#묵상일지 2019-05-30 목
앗수르 왕 사르곤이 아스돗을 쳐서 취하던 때에 이사야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는 삶을 삽니다. 애굽과 구스의 포로가 앗수르 왕에게 끌려갈 때에 그들은 볼기까지 드러낸 벗은 몸으로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질문하기
1.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내 수치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까? (3절)
2. 내 수치를 드러내지 않고 감추다가 볼기까지 드러내는 더 큰 수치를 당한 적이 있습니까? (4절)
3.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나는 누구에게 도움을 구합니까? (6절)
#묵상하기
작년에 이어 부부목장이 두번째인데 아직도 나눔을 잘하지 못합니다. 날마다 말씀묵상한 것을 글로 써서 올리는 것은 노력하고 있지만 다른 분들 앞에서 입이 잘 안떨어집니다. 때로 다른 분들 겪고 있는 상황에 제가 겪어봐서 도움이 될 것 같은 것은 있지만 이것이 단지 일만 해결하려드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 건에 대한 해석이 덜된 탓이니 내어놓고 일단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결혼할 때 데리고 온 서연이의 성을 상의할 때 일부러 바꾸지 말자고 했습니다. 딸아이의 성에 대해서 ... 결혼할 때 손잡고 들어가는 날에 대해서 ... 그 날이 오고 판단과 선택을 해야할 때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 날이 천천히 오는 줄 알았는데 금방 금방 오는 것 같습니다. 성에 대해 물어올 때는 교회는 다녔지만 큐티공동체가 없어서 성경만 참고해서... 온갖 고난이 그대로 다 기록되어 있으니 성도 그냥 두고 감당하자고 했습니다. 서연이와 아내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인연이니 사람의 손으로 지우려고 해서는 안될 것 같았습니다. 지금처럼 큐티공동체가 있었다면 묻고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서연이 결혼에 대해서도 미리 염려하지 않고... 그때에 묻고 권면을 받겠습니다.
SNS와 현장에서는 기술과 강연으로 세상에 겉모습만 보이다가 떨어져 지내던 일상이, 준상이, 효상이가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는대로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한 집에 지내지는 못했지만 제가 만나는 분들, 제가 활동하는 소셜웹 공간에서 제 지나간 삶의 모습들이 그대로 보여졌습니다. 창직, 창업 등에서 소셜웹의 장점을 알고 있었기에 남들에게도 그렇게 권하고 세 아들 모두 그렇게 풀었으면 했는데 큰 아이는 군에 가더니 직업군인으로 남고, 둘째는 전시장 광고 설치쪽 일을 하고 셋째는 건강문제로 공익대기 중입니다. 모두 최선을 다해 살고 있지만 제 뜻대로 된 것은 하나 없습니다. 자녀들의 어린 시절에 제가 함께 해주지 못했으니 올 것이 온 것입니다.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제 힘으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프로그래머로, 항공품질관리로, 온라인 커뮤니티 쪽으로 살다보니 어려움이 생기면 매뉴얼 부터 펼치고, 기록을 분석하고, 개선회의하고,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것 밖에 몰랐습니다. 눈 앞의 과제들은 해결되는듯 했지만 삶에서 사랑과 생명의 큰 과녁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넘어지고 또 넘어졌습니다. 오픈을 한다고 했지만 감당할 수 있는 것만 오픈하고 살아왔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솔직하지 못했습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인도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족이 말씀묵상으로 하루를 함께 시작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 모양새만 생각하고 꾸미고 덮고 가던 것들을 벗게 하셔서 징조와 예표로 삼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적용하기
제 강연과 교육, 자문에서 보이는 문제점들을 기록하고 공개해서 징조와 예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도하기
하나님 아버지 제가 일 생기면 기대고 방패삼던 애굽은 반드시 망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사야가 삼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행한 것처럼 저 또한 구원을 위해 수치를 잘 드러내며 살게 하소서. 저의 수치가 많은 사람을 살리는 징조와 예표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