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5-26 일
다메색에 대한 경고가 이어집니다. 아로엘의 성읍이 버림을 당하고, 에브라임의 요세와 아람의 남은 자가 멸절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 견고한 성읍들이 황폐해지는 것은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아니한 까닭이라고 합니다.
1. 오늘 내가 주님의 경고로 들어야 할 말씀은 무엇입니까?(3절)
2. 하나님 곁을 떠남으로 황량하게 된 일은 무엇입니까?(10절)
3. 나를 위축되게 하는 안팎의 대적들은 무엇입니까?(12절)
#날마다묵상
제가 누리는 모든 것들이 제 힘 만으로 쌓아올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쌓아올린 것 이상으로 많은 문제도 만들며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영상이의 '우리 요즘 왜 이렇게 행복해요^^?'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이 지으시고 돌보시는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여전히 저는 말씀 안에서도 흔들리며 떠내려가고 탐으로 판단하고 행하는 때가 많습니다. 엊저녁에도 마트에 다녀와 계단으로 오르며 이 건강을 언제까지 허락하실까 싶었습니다.
신학을 멈추면서 일에서 기쁨을 찾고 경제적 안정의 우선 순위가 올라갔습니다. 기도와 말씀의 구조를 떠나면서 제 내면은 황량하게 되었습니다. 부르는 곳은 전국 어디든 달려갔고 피곤해서 잠드는 것을 즐거워 했습니다. 결국 지자체 강의 도중 마비가 왔고 한동안 누워서 지냈습니다.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약속한 일정들을 소화하겠다고 주저앉은 얼굴을 살색테이프로 올려붙이고 온전한 쪽을 보이며 비스듬히 서기도 하고, 다리를 끄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앉아서 강의를 하곤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마비는 좀 나아졌지만 생명과 사랑의 원천을 떠나 세상 영화를 쫓으며 제 몸과 마음은 계속 황폐해져 갔습니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이 몸과 마음에 배어 혼자서 일하려 하다보니 계속 산만하고 늘어집니다. 저를 위축되게 하는 제 안의 대적입니다. 건강이라도 받쳐줄 때는 그래도 집중하는 짧은 시간과 속도로 어떻게든 해보았지만 지금은 그것도 수월치 않습니다. 한쪽으로는 아직 해보지 못한 것... 이루지 못한 제 욕심들과의 비교로 조바심이 나기도 합니다. 밖으로는 오픈과 나눔, 협력에 대한 제 믿음이 약해진 것입니다. 먼저 보이면 배운 분들이 그렇게 세상에 나가 같이 행할 것으로 믿었는데... 숨기고, 챙기고, 혼자 이룰려고 오히려 다투는 것을 보면 힘이 빠집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하니 진실한 모습을 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니 발치를 앞둔 효상이가 오늘 교회에 온다고 합니다.
책을 쓸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내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것 같습니다.
#적용합니다
효상이가 자리 잡을 때까지 3부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다 넘어지기 전에 경고의 말씀을 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에 의지하는 것을 버리지 못해서 혼자 위축되어 있는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항상 말씀으로 황량함 가운데서 구원 받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