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5-25 토
이제라도 모압의 살길은 왕위가 굳게 선 다윗의 장막에서 속죄의 어린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풍요로 인한 모압의 교만은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했습니다. 이사야는 재앙으로 인해 황폐함을 겪어도 주께 돌아가려 하지 않는 모압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질문합니다
1. 흩어진 새의 새끼 같은 나를 초청하여 주님의 집으로 돌아오게 한 사건은 무엇입니까?
2. 나는 하나님으로 인해 부요한 자입니까? 하나님 없이 스스로를 자랑하는 교만한 자입니까?
3. 오늘이 나에게 유예된 삼 년의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묵상합니다
제 열심으로 건강 하나 믿고 뛰어다니며 일하고 일이 적은 기간에는 끊임없이 무료강좌로 봉사하며 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 몸은 상해서 술도 약해졌고 아내마저 멀어진지 오래여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도 없었습니다. 과거의 일들로 저를 힐난하는 소리가 들려오면 흩어진 새의 새끼 같은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아파트 카페에서 처음 만난 아내 친구가 교회 부부모임에 초대하셨습니다. 대충 뭉개고 넘어가려 했는데 모임 전에 먹는 황태 매생이국이 맛있다고 했습니다. 매생이는 좋아하던 음식이라 끌렸지만 교회모임에 한번 나갔다가 남들 앞에서 확실하게 목소리를 높이는 놀라운 모습에 식겁해서 전혀 나갈 마음이 없던 저는 그냥 인사로 한번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낮잠자다 10년 전 일과 관련된 악몽을 꾸고 마침 그날 저녁에 있는 모임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참석한 부부모임에서 정말 힘들게 살아오신 분들의 간증을 듣고 꾸준히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성적으로 하나님을 믿기는 했지만 문제도 제 힘으로 풀고 제 노력으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결과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자랑하는 교만한 자였습니다. 하지만 www 연결없이 조그만 LAN 에서 살다가 방전까지 되어 보고 나서야 www 와 전원에 연결된 세상을 알고 나니 독립된 삶을 생각했던 제가 얼마나 오만했던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누리던 좋은 시간들도 얼마나 큰 사랑과 배려로 살아온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위의 세 아이들과 떨어져서 지내면서도 정신을 못차리고 지금의 세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것에 소홀하며 긴 시간을 지냈습니다. 지금이 유예된 삼년인 것을 알면서도 자녀가 문제 있는 모습을 보이면 제가 투영된 것임을 깜박하고 혈기 부터 올라옵니다.
그런데도 오늘 저녁은 아이들이 끓여준 짜파게티를 먹었습니다. 건강도 많이 안정되어 시간 나는대로 운동도 하려고 합니다. 영상이와 서연이도 오늘 묵상을 올릴 것 같습니다. ^^
#적용합니다
먼저 묵상하고 자녀들의 묵상을 부드럽게 권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견디며 살 수 있다는 교만으로 초래한 심판 앞에서 이제라도 속죄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앙으로 인해 황폐함을 겪어도 주께 돌아가려 하지 않았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제게 유예된 시간을 깨어서 지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