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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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6.23
브살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며 정금으로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었으며,
언약궤…….
금송아지 섬긴 사건으로 언약의 돌판 마저 던져 깨져야 했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언약의 돌판자체가 우상이 되는 것조차 경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의 돌판을 다시 주셨습니다.
이제 돌판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이 돌판을 보관하기 위한 언약궤를 만듭니다.
볼품없는 조각목에 정금으로 둘러서 만들 듯 돌 판에 새겨진 율법의 완성은 문자적인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내 맘에 새겨야 하는데……
오늘 이 언약궤가 만들어지는 본문을 묵상하면서
그 언약을 생각하니 몸 들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교구 수련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빨리 일대일 교사 양육 숙제를 마쳐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지난 주 양육시간에 숙제 한다고 집안 일 다 뒤로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주지 말라 했는데 그 땐 웃고 말았습니다. 나와 관계 없으려니 했습니다.
숙제를 위해서 회사에서 마치자 마자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숙제를 시작했고……그런데 메신저로 밑에 직원이 말을 걸었습니다
대답을 하니……자기 신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최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과 가고 싶은 교육을 가는 것을 자랑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냥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잇고 싶지 않던 나는 “나한테 자랑하고 싶은 가본데 미안해서 어쩌지 난 네 이야기에 관심이 없다 지금 내가 좀 바쁘거든” 하면서 말을 잘랐습니다.
그리고 숙제를 하려다 보니 갑자기 내가 무엇 하는 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이 회사에서 나를 제일 의지하고 이야기 한 건데 내가 너무 무안하게 말을 잘랐다 싶었습니다. 결국 문제는 내게 있었습니다. 숙제에 집중해서 하고 싶었으면 메신저를 끄고 했어야 하는데 습관처럼 켜 놓은 것이 문제였고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고 내 뱉은 나의 언어 습관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내가 아무리 숙제를 해야 한다고 해도 내 좋은 사람이 말을 걸었다면 그리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아직도 사람에 대한 차별이 있고 좋고 싫고가 있습니다.
내가 양육을 받는 것도 율법을 배우는 것도 또 숙제를 하는 것도 모두 나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인데 본질을 망각하고 있는 나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주님으로부터 언약을 받고 언약을 보관할 언약궤를 만듭니다. 보관된 언약은 아직도 내 마음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언약은 궤에만 있고 아직 내 마음에 들어와서 골수를 파고 들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특별이 주님 주신 언약 중에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아직도 내 마음에 사랑이 부족한 것을 회개합니다.
좋고 싫고가 분명한 나의 악을 회개합니다.
말씀을 보고 묵상하는 것도 내 삶의 변화를 위해서인데 여전히 삶으로 적용하지 못하는 나의 악을 고백합니다.
아직도 내게 있어 가장 연약한 언어의 할례 입술의 할례를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