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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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6.20
이번 주
일대일 교사양육 숙제를 위해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의 소제목 중에 “과유불급”이란 말이 나옵니다
지나친 것은 아니한 만 못하다고
그래서 일용할 양식을 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나의 성정에 너무나 큰 위로와 도전을 주는 말입니다
제 신조는 언제나 All or Nothing 이었습니다.
제대로 하거나 안 하거나
의욕이 지나쳐 욕심이 되고 좌절 또한 큽니다.
내 힘이 지나치게 들어가는 것 이것이 내 문제입니다.
하지만 지난 과거를 곰곰이 되돌아 보면……
내 힘으로 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부르심……부르심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로부터 공급 받는 지혜가 있어야 하고
부족한 것과 지나친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어야 했습니다.
아무리 백성이 자원함으로 주는 것이라 해도.. 그것이 지나침을 분별하는 능력
이 분별을 위해서 내 탐심과 끊임없는 싸움이 필요합니다.
우리들 공동체에서 2번의 사역을 자원했지만
2번 모두 일명 퇴짜를 맞았습니다.
처음에는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내 마음에 교만함이 있었습니다.
신청하면 되겠지……뭐 내가 가진 능력으론 충분히 가능 하겠지
그래서 기도도 하지 않고 심사 숙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주변의 권면에
가볍게 생각하고 자원했습니다.
그리고 오래 전 문서 사역에 자원했다
그 일을 소홀하게 보고 시키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서
감사함으로 임하지 못한 일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난 특별히 감당하는 공적 사역은 없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의 문서 작업을 도왔던 일을 계기로
이번 교구 수련회 안내지를 만들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교회에서 하는 내 처음 공적 사역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내게 주신 부르심입니다.
그래서 내게 맡겨 주심을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조금씩 내 탐심이 들어감을 고백합니다.
잘하고 싶고 멋지게 하고 싶고
본질 보다는……외형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기 보단 이 일로 내가 드러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겸손한 보다는
열심이 앞서려고 합니다.
난 아직도 내 탐심을 절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를 부르실 수 없는 주님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내게 선뜻 무엇인가를 주실 수 없는 마음을 이해합니다.
이 작은 부르심 속에서도 지나치려 하는 나의 탐심이 있었음을 회개하며
그저 주님이 주신 지혜와 총명으로……주님 명하신 대로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 열심으로 지나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