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2019-05-02 목
한때는 정의가 가득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던 예루살렘이 반역자요 도둑의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하나님의 공의로 예루살렘이 회복되고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배반하면 불 심판을 당하게 될것이라고 경고합니다.
1. 내가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고 섬기는 우상은 무엇입니까?
>> 막내가 어릴 때까지는 교회와 성경을 가까이하고 제 딴에는 힘든 곳들에 봉사하면서 공의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제대로 듣는 것이 아니어서 아내와 불화하며 교회를 떠나게 되고 혼자 일을 하게 되면서 선교회 봉사도 점점 줄고 불규칙한 강연보다 수입이 안정적인 교육과정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기술을 연구하는데에는 시간을 써도 성경을 펼치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비수기에는 약속한 사납금 입금일이 가까와지면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사소한 일에도 표정이 굳고 쉽게 화를 내곤 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이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지 못하고 빵으로만 사는 것으로 착각하고 제 의와 열심을 내어 살면서 그나마도 가족과 이웃을 따뜻하게 대하는데 소홀했습니다.
2.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이나 사건을 통해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있습니까? (26절)
>> 일이 줄어든 덕에 THINK 양육도 받고 THINK 양육교사 과정도 중반을 넘기고 있습니다. 분명 예년보다 일은 줄었는데 양육교사 과정이 끝날 때까지는 어찌 어찌 해결이 되어 있습니다. 쉽게 약해지는 저인데 시냇가 까마귀와 과부의 가루와 기름처럼 말씀에 집중하는 환경을 챙겨주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강의 준비나 책쓰기에서도 마감일까지 마음 불편하면서도 다른데 시간을 쓰며 미루다가 막판에 가서야 몰아서 하는 게으름이 있습니다. 고난이 있었을 때 말씀으로 해석하지 못하고 남과 환경 탓을 하던 것이 저에게 또 다른 고난이 되었습니다. 일정과 문서를 챙기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의존하려고 하다보니 자주 문제가 생겨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 바깥을 정리해주셨는데 막상 저는 죄를 품어 새로운 고난을 자초한 것이 되었습니다.
3. 여전히 돌이키지 못하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 내 소견대로 행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28절)
>> 제가 기뻐하던 상수리나무는 사람이고 동산은 커뮤니티와 네트워크입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재능은 있는데 어려움에 처해있고 조금이라도 열심을 보이면 나서서 동기부여를 하고 기술과 사람, 환경을 제공해서 성장시키고 열매 맺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서로 연결해서 뭔가 만들어내고 풍성해지는 것을 꿈꾸며 조직이 없으면 만들고 있으면 육성하는 것에 힘을 쏟으며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나 조직이 상황이 바뀌어 잘되면 버림받고 단점을 비난 받으며 어느 사이 다시 혼자가 되어 있는 저를 발견하는 일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도왔던 개인과 육성했던 조직들이 제게는 마른 상수리나무 같고 물없는 동산 같은 존재가 되곤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니 저는 그들과 세상을 위한다고 하면서 제가 좋은 소리를 듣고 제 의에 기뻐하고 제가 나이 들었을 때 곁에 함께 해줄 사람들을 기대하는 욕심이 곁들여 있었던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당한 수치는 말씀없이 제 아이디어와 열심으로 살아온 인생과 제가 쌓은 업보들의 결론이었습니다. 저의 그러한 삶은 말씀을 듣지 못한 동안 계속 되어 삼오라기 같은 제 자아와 불티 같은 제 행동들로 함께 타서 끌 사람이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을 보며 가족에게 부족했던 저를 알게 해주셔서
의존하며 미루는 게으른 저를 보게 해주셔서
말씀으로 제 업보를 보고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적용합니다
말씀의 부르심과 공동체의 동의없이 열심을 내지 않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을 보며 달리느라 가정을 돌보지 못한 제게 오늘의 환경을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일정 하나와 서류 한장까지 의존하며 미루는 게으른 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사람과 네트워크를 일으킬 때 항상 말씀으로 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