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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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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유영진]
댓글
0
날짜
2019.04.26
#묵상일지 2019-04-26 금
시인은 자신을 만들고 세우신 하나님께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으로 나를 살려 달라고 간구합니다. 주의 구원을 사모하며 주의 말씀을 바람으로 자신을 도와 살아나게 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는 변치 않는 주의 말씀과 성실하심을 노래하며 악인들이 멸하고자 엿보나 오직 주의 법도와 증거들만 찾는 나를 구원해 달라고 합니다.
1. 주의 법을 따르다가 수치와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 그때 나는 어떻게 반응했으며 이제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 학교와 집 밖에 모르고 살다가 만난 여인이 크리스찬이었습니다. 저는 집에 결혼하겠다고 했지만 이제 고등학교 졸업한 저와 네 살 위 그녀를 집에서는 인정해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어려움 속에서도 저를 한없이 사랑해주었고 저 또한 헤어지는 것은 꿈도 꾸지 않았고 숨 쉬는 모든 순간에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신학을 하는 그녀를 바래다 주고 데리러 가고, 바쁘면 리포트도 함께 쓰고, 큰 형부가 목사로 있는 교회의 행사도 함께 하고, 오빠의 제과점 일을 접고 교회 부속 어린이집 일을 구했을 때도 진심으로 함께 기뻐했습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그녀는 저와 살던 지하방에서 갑자기 어린이집 운전을 하던 전도사와 결혼한다고 제게 이야기 했습니다. 정신을 잃어버리고 난생 처음 사람의 뺨을 울면서 때렸습니다.
아주 오랜동안 살아오면서 부분 부분 이해가 되었지만 전체가 해석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저는 믿는 가정에서 태어나고 교회는 다녔지만 주의 법을 알지 못한채로 다니고만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수치를 당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제가 그녀에게 수치이고 괴롭힘을 주는 존재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는 헤어질 때 미안하다는 편지를 써주었고... 제가 정신이 들 때까지 신학교가 있던 서울역 부근 2층 카페에서 여러번 만나 묵묵히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친구 결혼식에서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시골교회 개척해서 잘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주의 법 안에서 사랑하기를 원했던 그녀에게 저는 사람의 사랑 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이제는 지금 아내에게 웃으며 이야기하면 눈을 살짝 흘기면서 '왜~ 그 분들 목욕탕 세미나에 초대해보시지 그래요~?' 합니다.
2. 세상의 이치를 따지며 주의 법을 따르지 않으려는 일은 무엇입니까? 신실한 주의 계명을 믿기위해 버려야할 내 고집은 무엇입니까?
>> 개발 프로젝트와 품질관리, 항공사 ISO 인증, 전략경영팀, 전략기획실, 벤처 사업들을 거치면서 문서는 만질만큼 만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집이 전처 명의로 넘겨지고 처가 빚보증이 모두 제 앞으로 떨어졌을 때 부터 은행, 관공서 등 문서 양식만 보면 머리 속이 멍해지는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데이터 다루고 토론하고, 화이트보드, 슬라이드 만지는데까지는 아무 문제 없지만 지금도 강연 갔다가 서명하게 되면 멈칫... 하게 됩니다.
그런 탓에 결혼 초 아내에게 보완을 기대를 했었는데 요즘도 교회 핑계를 대야 조금 도와주는 시늉을 하니 약이 오릅니다. 남들은 나가서 일도 하는데 집에서 저랑 하는 서류 일 좀 도우면 무슨 일이 나나 서운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성경에 먹여살리는 일은 남자가 하고 애 낳아서 기르는 것은 여자가 하라고 했다고 해도 쫌...
얼마 전부터는 서운함이 혈기가 되려하면... '어이구 우리 집 레위지파~' 하면서 넘어가기는 합니다만 저는 나이는 들어가고 아이들은 어리니 수입과 관련된 일에는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요즘은 아이들을 기르고 가정을 돌보는 것이 제 열심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을 돌이켜 생각하면서 아내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곤 합니다.
3 요즘 내가 한계를 느끼는 일은 무엇입니까 그 일로 좌절 합니까 아니면 심히 넓은 주의 계명을 바라게 됩니까?
>> 37년 전 세운상가 때부터 8bit 게임 무료복사로 이 길에 들어섰다보니 뭔가 만들어서 나누고 퍼져나가는 것을 보는 재미로 살았습니다. 스터디를 만들고 무료세미나를 하고, 배운 분들이 전국단위 재능기부 조직을 운영하는 문화를 보면서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나누지 않고 챙기기만 하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공개해드린 슬라이드를 가져가서 마스터를 바꿔 쓰시라고 알려드린 것은 저이지만... 본인은 손에 익히지도 않고 베껴서 남들 앞에 왜곡된 전달을 하며 서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생각해보면 전에도 그런 일은 있었지만 너무 개인의 이익과 금전만을 위해 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니 좌절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말씀을 보면서 저 역시 제 의와 열심으로... 제 이름으로 공을 쌓으려는 모습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그런 제 속 모습을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서 보게 되니 부끄럽고 더 속상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심을 잃어버리고 어느새 세상 속을 함께 떠내려가는 저의 비친 모습에 한계를 느끼고 좌절했나봅니다.
우리를 지으시고 은혜로 생육번성케 하시고 사랑으로 거두시는 주의 계명을 의지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주 목 저녁 스마트라이프/SNS 재능기부 자리가 생겼습니다.
효상이가 바깥 활동이 많아졌습니다.
서연이 표정이 좋습니다. ^^
#적용합니다
아이들 생활 아내에게 맡기고 지적질하지 않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의와 열심으로 살면서 주의 법을 따른다고 착각하면서 억울해하던 저를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돌보겠다고 문서 접할 때마다 아내를 바라보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제게 배운 분들께 과한 욕심을 버리고 나누는 환경과 기회 만으로 감사하며 넓은 주의 계명을 바라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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