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들 중 장자는
작성자명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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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6.17
출34:18-35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태동이의 검정고시에 대한 생각이
또 다시 머릿속에 또아리를 튼다.
그냥 이대로 있는 것이 맞는 것인가?
금요일이면 접수 마감인데, 한번 더 권면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번 검정고시 안본다고 하기 전엔 그래도 공부한다고
20~30분씩 책상에 앉아 흉내는 냈는데..
안본다고 말한 이후론 공부 책상에 앉질 않고 아예 컴퓨터게임만 해대는 걸 보니..
이대로 내버려두면 더 막 살지 않을까?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고 황폐할까?
2년 가까이 시간 제약 없이 편하게 살아와
규칙적인 생활이 귀찮고 합격할 자신이 없어서라면
검정고시 볼 때까지 1달 남짓 동안만 엄마랑 같이 학원에 다니자고 할까?
아니면 빚이라도 내서 과외를 붙일까?
내 안의 이스마엘이 춤을 춘다.
말씀을 편다.
“무릇 초태생은 다 내 것이며...네 아들 중 장자는 다 대속할지며...”
눈에 확 들어온다.
네 장자 태동이는 내 것이라 하신다.
내가 주인이니 가져오라 하신다.
네가 어미라고 네 맘대로 하는 네 소유가 아니라 하신다.
물론 장자뿐만 아니라 세 아들 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말씀하신대로 청지기역할을 잘하며 살아야 됨을 알지만
수시로 내 것으로 착각하고 내 힘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게 올라온다.
그것이 불순종임을 오늘도 확실하게 가르쳐주신다.
아침에 눈뜨면서부터 흔들리는 내 마음을 아시고
오늘도 말씀으로 이렇게 정확하게 인도해 가심에
아멘!!하며 감사가 나온다.
다시 잠잠해진 가운데 입술에선 찬양이 흘러 나온다.
나의 영혼 연약하여 지치고 근심 속에 내 마음 눌릴 때
주 오셔서 나와 함께 하시길 잠잠하게 나 기다립니다.
주님의 손 날 일으켜 주시고 풍랑위를 나 걷게 하시네.
주 어깨에 기대어 있으니 이전보다 더 강하게 되리.
이전보다 더 강하게 되리.
이전보다 더 강하게 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