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님의 장례를 위해서 옥합을 깨뜨린 여인은 왜 전 재산과도 같은 귀한 것을 주님께 드렸을까 묵상을 해 보았습니다.
노동자 일년 품삮이던 라드향유 한병 이것은 당시 한 달란트는 노동자의 하루 품삮입니다.
일년을 일 했을때 약 삼백일 정도 일한다고 보았을 때 그 유명한 3백의 숫자가 나옵니다.
이는 쓰지도 먹지도 않은 수치 인데 어쩌면 전 재산일 수 있습니다. 대단한 믿음 입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무엇보다
말씀이 들리는 인생인 것이 부럽습니다!
언젠가 나사로의 집에서 벌어진 잔치에서도 잡다한 집안일 보단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 열중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죽으시고 부활 하실 것을 수차례 예언 하셨지만 기억 하는 제자는 많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곤 장례의 의식인 기름을 몸에 바르는 일을 하는 것 또한 쉽지가 않음에도 지탄을 받아가며
과감히 옥합을 깨뜨리는 믿음은 용기이자 사랑의 실천입니다.
저는 나름의 종교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주님이 저에게 주시는 옥합을 깨뜨리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아니 너무 아깝습니다.
나의 직장에서 번돈을 누군가를 위해 쓴다는 것이 아깝습니다.
8월이면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 혼자 수고 한 것 같아서 생색이 납니다. 내가 수고 하여서 이런 호사를 누리는데 왜 아내는 무임승차를 하려는 거지? 왜 공동명의를 주장하지? 하는 참으로 속 좁은 저를 보게 됩니다.
임금피크제 2년차인 저의 보수는 연봉에서 이미 20%가 깍였습니다.
그러나 복리후생제도는 그대로여서 여러가지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의료.학자금.콘도.년에 한번 호텔패키지.백화점이나 마트등에서 얻는 할인혜택...
아내가 참 좋아하는 혜택들 입니다. 그런데 저는 수입이 줄었으니 다른 곳을 알아 보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이런 생각으로 좀은 복잡하네요^^ 근데 문제는 다른 곳으로 갔을 때 지금과 같은 복리후생 혜택이 있는가?그리고 지금처럼 나의 위치를 견고히 가질 수 있느냐가 관건 입니다.
저는 기질적으로 이런 문제에 봉착하면 보암직 스럽고 먹음직 스런 선악과를 따 먹고만 싶어 집니다 ㅋㅋ 그래서 나름의 인맥을 동원해 새로운 곳을 알아보려 합니다.
나의 옥합을 깨뜨리는 작업이 정말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생색의 옥합,회사에서 26년을 쌓아온 이미지의 옥합을 깨뜨리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말씀은 잘 붙어 있으라
그리고 인내 하라인데 적용이 어렵습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중보 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꾸벅-
적용:공동체에 잘 묻고 잘 듣고 가겠습니다.
기도: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시간이 제한 되어 있기에 타이밍을 잘 분별 하여 바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