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4-08 월
예수님은 '성전 건물들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모두 무너뜨려질 것이다'라고 예고하십니다. 그 날이 되기까지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며, 지진과 기근과 재난이 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박해와 미움을 받게 되겠지만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1. 내가 아꼈지만 완전히 무너지게 된 것은 무엇입니까? 다시 세워지기 위해 고백해야 할 죄는 무엇입니까? (2절)
>> 가정과 일터 입니다. 학교 잘 다니다가 가정은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열심히 벌어서 알콩달콩 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일터는 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재미있는 일 함께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세상을 너무 쉽게 생각했고 사람들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가정과 일터를 꾸릴만한 준비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성장하면서 갖게된 제 멋대로의 프레임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 있었고 의식하지 못했지만 여러가지 탐욕에 판단을 흐리게 하고 하기 싫은 것들은 제대로 하지 않고 미루고 있었습니다.
지극히 불완전한 존재이면서도 나름의 노력만으로 잘될 줄 알고 제 세계의 주인이 되어 무턱대로 달려서 도달한 곳이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입니다. 그나마도 수많은 이들을 통한 돌보심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2. 내 욕심을 자극하며 혹하는 거짓 구세주는 무엇입니까?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으려면 무엇을 추구해야 합니까?(6절)
>> 저 자신과 자녀들입니다. 원하는 것을 세우기 위해 내가 정신차리고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라는 것이 항상 기본으로 깔려있었고 삶의 답조차 그렇게 찾으려고 했습니다.
자녀들은 사랑으로 보살피기에도 한계가 있는데 자녀들을 통해 제가 이루지 못한 것들을 기대하고 어린 자녀들에게 긴 세월을 살아온 저와 같은 자세를 요구하곤 했습니다.
아이들과 아내와 저만 노력하면 가정이 되는줄 알았습니다. 중심에 인의가 있으면 되고 가정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계속 바꾸고 개선하다 보면 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으려면 저부터 제 의를 중심에 세워서는 안되고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필요한 것을 알겠습니다.
3. 내 곁의 가족과 지체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내가 끝까지 견뎌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3절)
>> 지금 주신 환경이 제 수많은 죄와 한계 가운데에서도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최선의 환경임을 감사하고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과 지체들이 제 눈에 어떻게 보이고 제게 어떤 감정을 일으키더라도 저와 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귀한 존재인 것을 깨닫고 가는 것입니다.
모두 제 힘으로 좌지우지 되지 않으면 불만을 갖고 어떻게 더 해보려 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공동체에 의지하며 가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제 한계를 보여주셔서...
부족한 저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공동체를 주셔서...
가정과 일터를 뛰쳐나가지 못하게 붙들어 매어 주심에...
#적용합니다
아이들 점검표를 당분간 들여다보지 않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죄로 인해 무너진 것들을 다시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스로 중심에 서려는 저와 자녀 우상에 미혹되어 기대하고 슬퍼하고 혈기내는 제 모습을 고백합니다. 이대로 짊어지고 주의 길을 따를 수 있게 허락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