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4-06 토
모든 계명 중 첫째를 묻는 서기관에게 예수님은 '마음과 목숨,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039이라고 대답하십니다. 이에 서기관은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도 낫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네가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며 그를 축복하십니다.
1.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애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며 그분의 뜻을 구합니까?(30절)
>> 성경은 어릴 적부터 항상 곁에 있었지만 교회에 다니면서 펼쳐도 그다지 논리적이지 못한 남의 나라 역사서인가?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찾아 헤매는 것은 오래했지만 하나님은 제게 실체가 아니고 관념이었고 예수님은 여러 성인 중의 한명이었습니다.
어느덧 나이가 55세가 되고 건강도 접히고 제가 하는 것으로는 세상을 멋지게 바꾸기는 커녕 저 하나 건사하는 것도 안되는구나... 가정을 돌보는 것도 내 마음 같지 않고 이룬 것보다 사고친게 더 많은가 싶어져서야 교회에 돌아왔습니다.
성경 말씀이 작년에야 다르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옛날에 쓰여진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를 펼쳐도 사랑으로 부르시는 말씀인 것이 알아지기 시작했습니다.
2.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이웃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습니까? 내가 사랑해야 할 이웃은 누구입니까?(31절)
>> 직접 관계가 없는 사람들은 오히려 제 시간을 나누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까우면 오히려 생각이 많아집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고 정보가 많으면 그것을 바탕으로 잘 돕고 가면 좋을텐데 영향을 여러가지로 따지게 됩니다.
아직 이웃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라기 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일방적으로 받고만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몸살과 두통으로 일정을 약 먹고 쉬어가며 끝내면서 건강과 삶의 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합니다.
이웃이 가족 친지를 제외하고 하는 이야기라면... 믿음공동체가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제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에서 옆으로 새지 않으려면... 각자 묵상한 것을 함께 나누는 지체들에 대한 사랑부터 시작하고 싶습니다.
한켠... 제 코가 석자이지만... 묵상없이 떠내려가는 이웃들에 대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마음이 쓰이기도 합니다.
3.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여전히 내가 미워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배 드리기에 앞서 화해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33절)
>> 말씀 묵상을 하면서도 여전히 세상에서 살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도 돈으로만 가치를 따지거나 위험한 부분을 기술없이 넘기거나 게으르면 자동으로 배제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켠에서는 제게 그 모습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부정하지도 못하겠습니다. 예배 드리기 앞서 화해해야할 사람은 제가 밖으로 미워하는 사람과 같은 모습의 현재 제 안의 많은 저와 과거의 수많은 저입니다.
제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닌 것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래 기도해주신 두 분과의 귀한 저녁식사 자리
내일 효상이가 휘문채플에 온다고 합니다.
두통 속에서도 하루 일정 잘 마쳐가고 있습니다.
#적용합니다
할 일이 겹칠 때 우선순위를 생각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몸살과 두통이 수업과 저녁 나눔시간에는 견딜만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으신 몸을 제 소유로 알고 과식하고 무리하며 살아가는 우둔함과 게으름이 사건이 되기 전에 끊게 해주세요. 내일은 셋째와 주일예배를 기쁨으로 드릴 수 있게 허락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