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4-04 목:
예수님이 포도원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한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타국에 갔다가 추수 때에 소출을 받고자 종을 그들에게 보냅니다. 하지만 그들은 종들을 때리고 능욕할 뿐 아니라 상속자인 주인의 아들까지 죽입니다. 이 비유를 들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잡고자 하지만 무리를 두려워하여 그냥 돌아갑니다.
1. 하나님께 나의 소출을 기꺼이 드립니까? 내가 하나님께 드리기 아까워하는 것은 무엇입니까?(1~5절)
>> 하나님이 함께 하게 해주신 여인들과의 사이에서 여섯아이들이 났습니다. 앞의 세 아들들이 교회를 다녔었지만 현재 교회공동체에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가 알지 못하던 처가와의 문제와 빚이 터지자 이혼을 했고 아이들을 다시 데려간 전처와 양육과정의 문제로 오래 연락을 끊었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사회에 나오는 시점에서 한 아이씩 함께할 수 있는 기간들을 주셨는데 제가 하나님을 떠나 있는 삶 속에 있어서 아이들을 제대로 믿음생활을 건네지 못했습니다.
장손의 축복 때문에 값없이 먼저 받은 은혜들을 제가 잘나고 제가 노력해서 소유한 것인양 누리기만 하고 함부로 다뤘습니다. 그 결과로 자녀들을 제 소유처럼 느끼고 막상 가장 중요한 하나님과 연결된 삶을 살게 하지 못했습니다. 세상 살이가 전부인 것으로 알다보니 교회에 가는 날만 부지런히 움직이던 아내와 아이들이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2.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영접합니까, 배척합니까? 말씀을 통해 내 모습을 적나라하게 마주하고 돌이켜 회개합니까?(6~8절)
>> 대학졸업 때까지 함께 살던 사람이 전도사랑 떠난 후 저는 말씀을 떠나서 기독교를 배척하고 도교, 밀교, 불교, 유교 심지어 만들기라도 해야하나 생각까지도 해봤습니다. 결국 저도 세상 속으로 떠내려가고 다른 이들도 실족하게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고모님의 기도와 손길로 교회를 다시 나가게 되었으나 신학을 멈춘 후 선교회를 지원하던 활동에서도 떨어져나와 점점 고갈되어 갔습니다.
저는 펼쳐진 은혜들을 모두 제가 만든 것처럼 누리기만 하고 되돌리는 것은 고사하고 배척하기만 하며 살았습니다. 제 재능과 열심으로 세상을 살기 좋게 바꿔보고 싶었지만 뒤돌아보니 가족들의 생활을 유지하게 하는 것에도 빠듯했습니다.
3. 머릿돌로 세우기 위해 내가 기다리고 인내해야 할 #039버린 돌#039 같은 지체는 누구입니까?(10~11절)
>> 조금씩 정체가 보이기 시작하는 저 자신과 공황장애로 혼자의 느낌이었을 아내, 제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자녀들, 혈기로 떠나보낸 제자들 입니다.
그 때는 그게 최선이었다고 믿었지만 돌이켜보면 제 한계로 불만을 갖고 비난하느라 떠나보낸 것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과 함께 하는 자녀들과 함께 할 자녀들을 안겨주심
말씀없이 방황하던 저를 온갖 고난으로 불러주심
머릿돌로 써주실 것 같은 소망을 주심에
#적용합니다
맏이의 믿음 생활에 관심을 갖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포도원으로 인도하시고 소출을 주셨음에도 욕심에 사로잡혀 드리는 것을 아까워하고 말씀을 거부했음을 용서하소서. 버린 돌처럼 외면당한 사람의 수고로 제가 주님을 알게 된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곁에 있는 지체들이 모퉁이의 머릿돌로 세워질 때까지 인내하며 잘 기다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