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3-23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나 엘리야, 선지자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시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제야 예수님은 그들에게 십자가 고난과 부활을 예고하시며 따르라고 하십니다.
나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한걸까? 아직도 예수님을 그리스도가 아닌 4대 성인 중 한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 스스로든 남이하든 예수님은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답변하는 순간에는 항상 하나님 안에서 끝이며 시작이신 주님임을 압니다. 하지만 하루를 살아가는 많은 순간에는 수시로 놓치고 제가 삶의 주인으로 살아갑니다. 제가 중심이 되어 세상을 받아들이고 말씀에 비추거나 공동체에 묻지 않고 판단하고... 행동해버립니다. 마치 성인들의 발자취를 좇아 사는 것도 벅찬데... 하면서 스스로가 선이 되고... 노력으로 삶을 완성하겠다고 합니다.
사실 작년에 탈진하기 전에는 교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신학을 할 때 조차도 대부분의 시간을 그런 수준으로 살았습니다. 누군가의 질문을 받아서 답하는 순간에만 정답을 말하는 거기까지였습니다. 나름 연구했다는 무지와 그래도 투명하게 산다는 것에 가려진 탐욕과 바쁘다면서도 수시로 무너지는 게으름으로 세상에 떠내려갔습니다.
결국 제 죄보다는 관대한 고난 속에 주와의 바른 연결이 없던 저는 폭주하다가 주저앉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시는 것을 가로막는 나의 악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가?
>> 스스로의 노력으로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의와 달란트가 제가 만들어낸 것인줄 알고 사회를 더 좋을 곳으로 개혁할 수 있다고 오만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작은 기쁨이 있었더라도 그것이 허락하신 것이고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합하여 선을 이룬 것이었습니다.
세상을 향해 자신을 모두 내어주는 것 없이 좋은 것만 누리려는 마음이 제 안에 있었습니다.
하나닝의 일은 낮은데로 임하시나 모두를 구원하시고 세상에서 개인의 성공으로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사람의 일은 높은 곳을 향하나 그 경쟁 속에서 많은 이들을 넘어뜨리고 개인의 이름만 남기려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고자 구체적으로 어떻게 내 자신을 부인할 것인가?
>> 제게 지금 허락된 것으로는 감정이나 직관만으로 저 자신이 부인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게 일어났던, 일어나고 있는 고난들을 사람의 방법으로 분석해보고, 다시 성경말씀을 묵상함으로 분석해보며 스스로의 불완전, 극복하고자 오픈하고 협력하는 노력들의 유한함과 그것이 바벨탑은 아닌지 확인해봅니다. 그 한계 밖의 것들이 여전히 비교할 수 없이 더 넓고 영원히 펼쳐져 있는데... 제 자신을 부인하고 귀의하게 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확인한 기준은 과거 대비 비교적 쉽게 저를 깨닫게 해줍니다.
내가 회피하지 않고 직면함으로 십자가를 져야 할 일은 무엇인가?
>> 가정에서 혈기 부리지 않는 것입니다. 아내와 아이들을 통해 직면하게 되는 많은 사건들은 최소한 제가 선택하고 낳았고 제 영향을 받았으니 일어났어야 하는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맡겨주신 것이니 저의 최선을 다해야하는 것인데 제가 살고자 주를 부인하는 일들이 더 있지 않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부캠퍼스 구글협업팀들이 귀한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영상이 새로운 건을 또 작을 때 보여주셔서...
가까이 계시던 분이 주일 휘문에 와보고 싶다는 소식 주셔서...
#적용합니다
묵상처럼 양육교사 일1과제, 책쓰기 일1페이지 지키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입으로는 주를 따르면서 항상 아이처럼 앞서 아무렇게나 뛰어나가는 저를 붙드소서. 저의 어리고 악함을 깨닫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