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3-22
떡을 걱정하는 제자들/예수님의 꾸짖음/눈이 밝아진 맹인
제자들은 떡을 배에 가져오지 못한 것을 걱정하느라 예수님이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신 뜻을 깨닫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의 둔한 마음을 과거에 행하신 이적을 상기시키며 양육하십니다. 그리고 벳세다에서 만난 맹인을 따로 불러 고쳐주신 뒤에 그를 마을이 아닌 집으로 보냅니다.
(14-16절)
자문/교육을 하다보면 특성에 맞는 분야/지역 온라인커뮤니티 참여/개설/운영을 권하고 돕게 됩니다. 그 중에 어려운 곳들이 보이면 돕다가 방치되는 곳들을 보고 있으면 온라인커뮤니티가 사회적 공유자산으로 보이는 저는 보완하겠다고 자꾸 관여하곤 합니다.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학업/건강/습관에 대해 여러가지 부족한 것들이 눈에 띄고 날마다 묵상하듯 개선해보겠다고 연구하고 실행에 옮기곤 합니다.
부족하고 바르지 못한 스스로의 중심부터 보고 가정과 주변의 영적인 필요를 먼저 챙겨야 하는데 주변사람들과 가족의 떡을 위한 세상의 일과 기준들에 신경이 서서 걱정하고 있는 저를 봅니다.
육적인 필요에 집중하느라 우선 순위가 지켜지지 않고 흔들리는 제 중심이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처럼 부풀어 오를까 사랑으로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17-21절)
며칠 전에 50+를 위한 정책개발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커리큘럼을 위한 진행이었습니다. 나름 집중해서 잘 제출했지만 속에서는 그 예산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캠퍼스 운영해봐야 서울의 50+에게 돌아가는 것은 빤하고 변화를 따라갈 수 없을텐데... 차라리 AI를 활용해서 개인맞춤으로 서비스되는 앱 하나 배포하고 알려드리는게 나은데 하는 탐심이 올라와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날마다 묵상을 하고 예배를 드려도 돌아서면 제 눈에 흐트러진 것들만 보이고 혈기가 오르고 그것을 해결하는데 열심이 납니다. 말씀을 따르면서 검소하고 조용히 살면 되는데 자꾸 세상 흐름을 따르고 심지어 분수에 맞지 않게 이끌겠다고 나서는 제가 있습니다.
그렇게 긴 세월을 보내고 남도 자신도 힘들게 살아왔으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저를 말씀으로 꾸짖어 주시는 것이 사랑임을 믿습니다.
(23,26절)
오늘 LH공사 경기본부에 80여 분을 대상으로 스마트라이프/스마트워크 특강을 갑니다. 전에 했을 때의 호응과 이후 반응 기록이 너무 좋았다는 담당자의 말이 기뻤습니다. 교재와 진행방법을 계속 손보면서 돌아보니 저에게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릴 때 자꾸 더 돋보이고 싶어하는 제가 보입니다.
제 실적 자랑인지 구분이 안되는... 관여했던 사례들의 나열을 줄이고 직접 폰을 만져서 변화된 모습으로 교육장을 나가실 수 있게 내용을 조정하고 네 명까지 예산 가능하다는 보조강사를 제 모양새는 안나지만... 주변 분들께 부탁해서 많이 모시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니 오늘 나눌 말과 사례, 실습 구성들이 오시는 분들의 삶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얼마나 잘 조정되었는지 부족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예민한 아침에 아이들 그만하게 준비해서 내보내게 해주셔서
끝냈다고 생각한 오늘 특강 준비를 좀더 돌아볼 마음을 주셔서
가정에서 잔소리 보다 매뉴얼을 만들게 해주셔서
#적용합니다
혈기가 날 때 심호흡 10번하고 말하고 행동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구원을 위해 악한 누룩을 경계하시는 주님의 말씀은 듣지 못하고 육신의 떡만 걱정하는 저의 둔한 마음을 회개합니다. 저의 어두운 눈과 닫힌 귀를 열어 말씀을 꺠닫게 해주소서. 제 유익과 명성이 아닌 오직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