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장으로 끌려가기 직전의 나!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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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7.09
2005/07/09
약 5:1-11
지금까지 돈으로 내 마음을 살찌우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이 부분에서 자유로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생각할 틈이 없이 지금까지 공부와 연구만 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돈이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요소이라 완전히 이것에서 유혹에서 자유롭다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을 가장 살찌우고(약5:5) 싶은 유혹을 받는 것이 바로 명예이었습니다.
그러나 명예와 돈이 완전히 별개의 것이 아니구나하는 사실을 이곳 ㅅ ㄱ 지역에서 가끔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별것 아닌 저의 명예(이름)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곳에서는 요긴한 모양인지 저의 이름을 활용해서 함께 일을 해보자고 하는 사람들의 제안을 받은 적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의 주된 관심이 돈에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누가 돈을 억지로 갔다준다고 하면 마다할리가 있겠습니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이 있다고 큰 소리친다하더라도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바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저의 주된 관심은 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성격태스트도 해보니 이부분에서 별 관심이 없는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명예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경제적인 은사가 있는 사람이 저와 같이 일을 하자고 제안을 해 올 때마다 오히려 저는 그런 저의 이름을 사용해서 어떻게 하면 저의 사역(명예)을 넓혀 볼까 하는 반사이익을 순간 떠 올려 보곤 합니다. 아직 이런 일에 합의를 본 적은 없습니다만 그러나 이런 저런 제안으로 내 마음이 많이 살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기 해외 선생으로서 어떤 다른 단체의 사역자들보다도 더 부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또 이곳에 들어 온지도 가장 오래되었고 모든 것에 대해 부요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저는 이런 저의 부유함이 매우 위험스럽다는 것을 조금씩은 감지했지만 오늘 말씀 묵상 중에 더 분명히 깨닫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것이 자칫 ㅅㄱㅅ의 사치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다른 ㅅ ㄱ ㅅ 와는 달라”하면서 스스로 자기 만족과 즐거움(쾌락)에 빠져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나의 행동 때문에 주변의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원망하게 하고 몹시 힘들게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자기만족과 즐거움에 깊이 빠져 있는 이 같은 모습이 마치 자기 배만 채우는 도살장에 끌려가기 직전의 짐승과 같음을 봅니다. 참으로 너무 부끄러운 지난날의 저의 유아(幼兒)하며 죄악된 모습을 봅니다. 들어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5:1)
오늘 아침 이 말씀이 저에게 깊이 다가옵니다. 진정 하나님 한분으로 만족하지 않으면 내 마음은 내 심령이 도대체 가난해질 수가 없을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이 저희 것이요(마5:1)라고 했습니다. 오 주여 제가 오직 심령이 가난하여 하늘나라를 소유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여 이 종은 주님께서 이 세상의 심판주로서 곧 오실 것을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저에게 이런 믿음을 주신 우리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제가 당하고 있는 일에 대해 인간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더욱 참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분명히 개인 한사람 한사람의 인생을 총결산 하러 오실 것입니다. 아니 모든 역사를 총 결산하러 오실 것입니다. 그 때 이 세상의 것으로 자기 마음에 배를 채운자들을 불태워 심판하실 우리 주님의 절대 주권을 우러러 봅니다.
이와 같은 우리 주님을 우러러 받들며 주님을 두려워 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어서 감사합니다. 또 우리 주님께서 심판주로서 곧 이 세상에 오실터인데 그까짓 조그마한 일로 서로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참고 기다리며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제 마음에 세상 욕심이 생길 때마다 인생의 영화는 꽃의 풀과 같다는 말씀이 항상 떠오르게 해주시고 그리고 이 땅에서 천년만년 살 것 같은 착각을 할 때마다 주님께서 속히 은혜를 주시어서 인생은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임을 직시하게 하시옵소서.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