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도 없고 거룩한 노력도 없는 회개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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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6.08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감동하지만..
삶에서 따라 주지 않는 나를 보며
도무지 말씀은 묵상해서 무엇 하나?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하는 좌절에 빠져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 상한 마음을 가지고 다시 말씀을 펴고
묵상을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 주님께서 응답을 주십니다.
“위임식 고기나 떡이 아침까지 남았으면 그것을 불에 사를지니 이는 거룩한즉 먹지 못할지니라”
아침까지 남았으면 그것을 물에 사를지니라……
한번 회개하고 결단하면
더 이상 그것을 되씹으면 안 되는데 나는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정이 남아 있고 앙금이 남아 있습니다.
세상 말로 A형은 소심해서 그렇다고 성향이라면서 변명을 할 만큼 나는 뒤 끝이 많습니다.
한 번 상한 마음이 쉬 낫지 않고
한 번 미워진 지체가 쉽게 좋아지지 않습니다.
한 번 들은 말을 돌에 새기듯 새겨 놓고 되 새깁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회개했습니다.
지난주 치열하게 말씀을 보면서……
나의 불순종과 무관심 미움에 대해서 회개를 했습니다.
독단에 대해서 접기로 결단했습니다.
하지만......내의 회개는 감정과 상황에 종속적입니다.
순전하게 하나님만을 보지 못했습니다.
매일 수송아지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고 ……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깨끗케 하고 그것에 기름 부어 거룩하게 하고 그것도 칠일 동안……반복해서 하라 하십니다.
속죄를 위해서는 나의 희생이 필요하고..나의 거룩한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나는 그저 간단히 글 몇 개로 속죄를 하려 했습니다.
속죄를 하지만 희생이 없고……
희생을 하더라도 그 희생의 감정을 그대로 앙금이 되어……아침까지 가지고 갑니다.
그래서 온전한 회개와 속죄가 되지 못했습니다.
오늘 온전히 회개하지 못한 나를 속죄하고자 합니다.
주님 앞에서 말씀을 보고 회개한다 하지만
내 희생이 없고 거룩한 노력도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회개한 감정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고
속죄물을 먹고 내 살과 뼈와 피를 새롭게 해야 하는데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남은 속죄물에 대해서 온전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그 남은 것들은 내게 감정의 찌끼가 되고
처리하지 못한 불똥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희생 없는 회개와 거룩한 노력이 없는 나의 헛된 속죄제를 고백하며
주님께 온전히 속죄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길 기도 드립니다.
더욱 말씀을 보고 기도하고 거룩을 위해 노력하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늘 말씀을 거스르며 살고
반복된 실수를 하는 내게
또 말씀해주시고 말씀해주시는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