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위와 처소
작성자명 [박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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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6.07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로
지어진 성소를 생각합니다.
그 예물들을 공교히 만들었을
성소와 성막을 그려봅니다.
아름답게, 정결하게, 거룩하게
손으로 지었던 회막
그곳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허락하셨습니다.
당대의 신앙으로
뜨겁게 신앙생활을 하였지만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에 대한
순종의 경험이 없다보니
돌밭에 뿌려진 씨앗처럼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기 일수였습니다.
또한 몇 년의 신앙생활 후에도
가시떨기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좋은 땅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듣고
그러하도록 기도는 많이 하였지만
깨닫고 행하는 수준이
겨우 상급이나 바라보고
더하여 이 땅에서 누릴 복을
위하여 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열심있는 신앙을 원하심이 아니라
성결한 삶을 살기 원하셨던것을 이제야 알아갑니다.
보스가 적은 봉급을 주며
혹독히 일은 많이 시킨다 하였지만
정작 저 자신은
봉급을 주며 일을 제대로 시키지 못하여
항상 마음으로 직원에 대하여 불만을 품고
판단하고 정죄하고 미워하는 살인을 일쌈았습니다.
차라리 세세히 지시하고
엄격하게 관리하면서
미움을 품지 않는
보스내외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훈련하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지만
맘과 몸이 힘들때마다
보스내외에 대한 미운 감정을 품다 풀다
반복하는 저를 돌아보며
아직도 갈길이 머나먼 저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좀더 능동적으로 하루 일과를
잘 처리해 나가려고 노력하는 근래에 들어선
별다른 간섭이나 지시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불만과 불평의 뿌린엔
여전한 저의 교만 하거나 주눅이 들었던 모습이
또아리를 틀고 있음임을 깨달아 갑니다.
죽었던 양심이 살아나
선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찾아가는
삶의 모습이어야 하는데
믿음이 없는 이들과
똑같은 적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제사장의 모습은 없고
제사장의 권위와 받을 제물에만 관심이 많았습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대속의 피를 흘려 주신
십자가 상의 주님에 대한 본 받음은 없고
영광의 주님만을 닮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길이 참으심의 은혜로
이곳 캐나다에서 땀흘림 가운데
속사람 날로 성화되어져 가는듯 하여 감사합니다.
육체의 고난으로 인하여
저의 죄를 돌아볼 기회가 많음이 축복임을 알아갑니다.
환경적으로 죄를 지을 통로를 막아 주심을 감사합니다.
날마다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게 되어진
거룩한 옷을 입기 위하여
내 속에 은밀한 죄들을 미워하고 회개합니다.
이전에는 저 자신이
성령이 거하시는 처소로서 잘 세워진줄 알았고
제사장의 옷을 잘 입고 있는줄 알았지만
저의 실상을 돌아보니
벌것벗은 몸이며 음란한 악이 자리잡은
우상의 처소였음을 알았습니다.
주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내어버려 두는 진노 가운데 있지 아니하고
막대기로 쳐서라도
의의 길을 가게하심은
넘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주 예수의 이름을 불렀기에
그 이름으로 인하여
생명의 길로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참 성전 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주님을 더 잘 알기 원합니다.
더욱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자 되어지길
간절히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