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의 유언 2019-2-15 여호수아 24:19-33
■ 성경구절:
- 1: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 24: 29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 묵상하기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요단 정복의길고 긴 전투를 마치고110세에 죽는다. 오늘 묵상하면서 5년 전에 죽은 큰 형님을 생각했다.
큰 형님은 가난한 농촌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담임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인근 무산중학교에 진학했으나 가정형편으로 중퇴하고 농사일을 도왔다.
육군대령이셨던 외삼촌이 5ampmiddot16에 참여하여 대전시장이 됨에 따라 대전으로 올라오게 되었고,대전시청에서 사환으로 일하며 집안경제를 이끌었다.무학인 아버지를 대신하여실질적으로 우리 6남매를 양육한 장남이자 지도자였다.불교 집안인 우리집에 예수님을 소개하고, 제사를 폐하고추도예배를 정착하셨다.
시골에 남아있던 내가 방학 때 대전에 들리면 포도밭, 딸기밭으로 데려다니면서 여러 조언도 해주셨다. 큰형님은 군입대 하고 나서도 가정을 돕기 위해월남전에 참전했다. (형님이 월남전에 참전한덕분에 나는 시골에서 대전으로 올라와 대전중학에 진학 할 수 있었다).
제대 후에는 학력의 핸디캡을 극복하고자동차 정비 기능직으로대전시청에서 일하기 시작했고6급 계장으로 마쳤다.
공직을 은퇴하고 나서는 어느 교회의 사무장직을 오래 섬기셨다.나에게는 늘 든든한 멘토였고, 중앙부처에서 고군분투하는 나를 칭찬하고 격려도하셨다.
그런 형님이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작은 폐암 덩어리와의 싸움을 시작했고, 수십차례 항암을 하는 과정에 체력이 소진해서 돌아가셨다. 항암치료의 기록을 남겼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그여파로 얼굴모양이 변하기도 했다.
나는형님이 투병할 때 병실을 자주 찾지 못했다.쇠약해진 형님을 만나기가 싫었다. 어쩔 수없이 병문안을 갈 상황이 되면 며칠 고심을 했고, 병원이 가까워지면 수없는 기도를 했다.
첫 폐암 수술하는 날도 병원과는 지척거리에 있었지만 수술할 때함께 하지 못하고 회복실로 옮겨가신후에 찾았다.
이런 나의 행동에 대해 형수나 조카들은 매우 인정없는 사람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내가왜 투병중인 형님 만나는 것을 그리도힘들어 했을까?이 부분을 계속 생각해 보지만아직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나의지독한 이기심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형님은 투병기간 내내이 땅에애착이 많았다. 오랜 기간 하나님을 믿었고, 교회에서 봉사도 열심히 한 형님인데, 왜 예수님 만나러 가는 것을 그리 힘들어 했을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던 것일까?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묵상을 해보니, 형님이 이 땅을 떠나는 것을 어려워 했던것은형님이 천국에 대한 소망이 없어서가 아니었다고 생각이 된다. 이 땅의 가족들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을것이다. 미국에 있는 큰 조카와 손자손녀들을 보기위해 미국에 한번 가보고 싶었을 것이다.
나도 이와같은 애착을 가질까 두렵다. 딸들에게 믿는 자의,삶의 결론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마지막 헤어짐에 자신이 없다. 그런데 묵상을 해보니, 예수님은 내가 마지막 떠날 때 가족과의 헤어짐의 문제까지도 종합적으로 해결해 주시리라 믿는다. 이것이 나의 가장 큰 기도제목이므로 기도응답을 해주시리라 믿는다.
여호수아가 110세에 죽었다. 유언으로 남긴 것은 이방신들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다.
형님이 임종하는 날, 나는 그 임종을 보는 것이 두려웠다. 어머니이 임종할 때는 찬송하고 기도하면서 보내드렸는데, 형님의 임종은 왜 보기 싫었을까? 대전에 있는 동생이 늦은 밤 전화하면서 지금 내려와도 임종을 못볼테니 내일 밝을 때 내려오라는 말이 구원의 말로 들렸다.
다행히나는 형님이 임종하시기 보름전쯤 전에 병실에서 만난 일이 있다. 그 날 형님은 꿈 이야기를 했다. 잠에서 깨어난 형님이 천국의 공원 청소를 하다가 왔다고했다. 그러면서 뜬금없이 형수에게 십일조를 떼먹지 말라는당부를 했다.형님의 그 말이 나에게 마지막유언이다. 비록 나에게 직접 한 말은 아니었지만 내가 십일조를 결심하게 된 유언이었다.
여호수아는 때가 될 때마다이스라엘 민족에게 이방신을 섬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나에게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끈질긴이방신은 돈이다.형님의 유언으로 말하신 십일조를 떼어먹지 말라는 당부가나에게는 이방신을 경계하라는 당부임이오늘 묵상을 통해 알게 된다.
그런데 돈에 대한 회개를 해보니, 나에게는돈으로 인한 문제가 태산처럼 쌓여있고난마처럼 얽혀있다.내 인생의 모든 사건이 돈 문제와 결부되어 있다. 이 문제를생각하면 할수록 정신분열현상까지도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의 돈에 얽힌 문제를매일 큐티와 설교말씀의 적용을 통해하나씩 하나씩욕심내지 않고 회개하려고 한다.회개를 몰아서 한꺼번에 하는 것도 또다른 욕심이고 금송아지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이런 면에서 예수님께서 내 죄를 용서하셨다는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 진정으로감사하는마음이 생긴다.
형님이 항암투병을 하면서 천만원정도 되는 항암주사를
맞고 싶은데 내가 주도해서 동생들과 상의해보라고 한 일이 있었는데, 나는 동생들과 상의하지도 않고 형님의 제의를 거절한 일이 있다. 형수와 조카가 능력이 있다는 판단에 거절한 것이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던 것이 마음에 걸린다. 나의 인색함의 대표적 사례이다.
성경에 보니, 하나님은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의 3대 축제 때는노비, 레위인, 객, 고아, 과부와 함께 즐기라고 명령하신다. 이 부분이내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평생 인색했고, 어떤 일을 할 때 나에게 유익이 있는지를 먼저 계산해 보는 습관이 있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삼고 싶은 마음도 있다.이 부분은 크게 회개해야 한다.그런데 이 문제의해결책은 의외로 쉬울 것 같다. 이웃과 함께 나누기를 좋아하는 아내가 하는대로 두고 나는 잠잠히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 적용하기: 1. 이방신 돈을 섬기지 않음을 보여주기 위해 가정 경제가 힘들더라도 십일조는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2 큐티와 말씀 적용을욕심으로 하지 말고 예수님이 용서하신 것을 먼저 감사하는 마음을 갖겠습니다. 3. 이웃돕기에 인색한 마음을 갖지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