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을 간검하며
작성자명 [김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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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6.03
성막안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더니
오늘은 성막 밖의 모습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주체적으로 가르쳐주십니다.
지난주부터 저는 어떤 영화에 매료되어 있습니다.
큐티하듯 묵상을 합니다.
남편이 영화를 좋아해서 결혼전에 영화를 엄청봤는데...
결혼초에는 전혀 못 보다가 몇년전부터 다시 아이와도 보러가고 집에서도 보고...
나는 그냥 재미없어도 옆에 있어서 같이 보는걸 좋아하기에 있어준다고 합리화를 하며 보다보니 저도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는 부류의 영화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제가 빠진 영화는 완전 얼짱인 남자인데 사실은 벰파이어.
여자애는 부모가 이혼한상처가 있고 야채를 좋아하는 예쁘고도 평범합니다.
벰파이어에게 인간은 먹이인데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여자애도 사랑하게 돼서 자기도 벰파이어로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남자는 그럴수 없다고... 괴물이 되고 싶냐고? 하며 인내합니다.
여기서 벰파이어는 냉혈한, 빠르고, 강하고, 죽지않으며,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습니다.
너무나 멋진데 사람이 아닌것입니다. 예수를 모르는것입니다.
보면서 창세기에 나왔던 니므롯의 모습이 저런걸까?
나라도 지옥에라도 따라가겠네.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벰파이어가 영원히 사는것은 이미 죽은 존재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걸 그 남자는 알고... 여자애보고 원래 늙어가는거라고.. 그게 맞는거라고 얘기를 해줍니다.
내가 애들이나 좋아할 이런 영화에 왜 빠졌을까?
나이만 먹었지 철이 안드는것도 있고
요즘은 육적으로 죽을것 같은 고난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외모가 우상인 저이기에 남여 주인공이 안생겼으면 절대 재미없었을것입니다.
그리고,생각해보니 어릴때 아버지의 부재중으로 아빠의 사랑을 몰랐기에 남자에게서 아빠처럼 보호해주고 챙겨주고 아껴주는 그런사랑을 꿈궈왔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갑인데도 권위적인 남편한테 끌렸던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늘 2%부족함을 느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 부족함으로 결국 예수님의 구원의 사랑을 알게 됐으니까요.
그런데 그 영화를 보면서 예전에 남편과 사귈때도 생각났고
끝까지 지켜주는 그 남자에게서 주님의 사랑도 생각하고... 저렇게 좋아해도 2년만 지나면 지금의 내남편처럼 잔소리쟁이로 바뀌겠지... 싶기도하고
그러면서도 빠져있는 그 2년간이 좋아서 그 영화를 또다시 보고싶어합니다.
너무 좋아서.. 애한테 말도 예쁘게 하고싶고
먹을때도 얌전하게 먹고싶고...조신하게 앉고싶고...
내표정이 어떤가도 생각하게 되고...
예수신랑이 지켜보고 있다는게 이런걸까?를 생각하며 꿈속을 헤매는 저입니다.
말씀을 들으며 이성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나를 살펴 회개하여 정결케하고 ,안뜰을 살피고 필요한것들을 준비하고 적용하며
늘 말씀의 등불을 켜고 있어서 목장에서 가정에서 해야할 사명을 감당하며
나의 영적 육적 성전을 지어가야 할 것인데
감성에 젖어 있습니다.
벰파이어라도 눈에 보이는 것이 너무 좋으니까.. 실체를 못보는 저를 봤습니다.
이걸 하나님이 싫어하실까?
죽어도 좋아. 하는데 주님이 당연히 싫어하시겠죠
제수준을 보게 하시는것 같습니다.
너무나 죄성이 강한 나로인해 남편이 참으로 수고를 한다싶고
말씀을 펴고 기도를 하면 그냥 세상의 것과는 다른 거룩한 말씀, 나를 보게하는 말씀을 나같은 속물덩어리에게 주시는구나...싶어서 감사하고 죄송해서 눈물이 납니다.
이런 나를 주님은 너무 잘아시고 말씀을 구체적으로 주시니
말씀따라 살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