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봤어요? 안해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작성자명 [오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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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6.03
성소에 대한 식양을 말씀하시는 출애굽기를 읽어 보면
정말 세심하신 하나님이 보입니다.
성소를 덮는 휘장이나 금으로 된 촛대나 성물을 보관하는 법궤와 같은
뽀대나고
값비싼
것들뿐만 아니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처럼 아주 하찮은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일러주시되
말씀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산에서 네게 보인 그대로 만들라 며
시청각으로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어느 사이 큐티 조금 했다고 말씀 조금 들린다고 잘난 척하며
아직 큐티를 모르는 사람들을 보면
아이고 성경책을 끼고 읽으면 뭘 알기나 할까 하며
은근히 무시하는 영적 교만이 슬그머니 내게 들어와 있습니다.
참말 나중에는 힘들다고 고난 중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도
하이고 배부른 소리 하고 있네
남편이 집 나가서 안들어와 봤어?
내 아들한테 나말고 다른 엄마 있어 봤어?
집에 수시로 빚쟁이들 찾아와서 시달리다가 우울증 걸려 봤어?
안 해 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그것도 고난이라고....
요따우로 뭐 잘해서 당하고 있는 고난인양 하다하다 고난의 쎄기 를 가지고도
잘난 척을 하고 있는 한심 플러스 무한대가 제 모습입니다.
제가 지금 고난 중에 있는 것은
참 자알~~하고 살아온 내 삶의 결과물인데
그것 가지고는 살 힘조차 없어 하나님께서 말씀 가운데 부어 주시는 은혜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주제에
살라고 귀 좀 열어서 말씀 들리게 해 주시니
이번엔 또 그것을 가지고 잘난 척을 하고 있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장은 몇 규빗이고, 고는 몇 규빗이고
뭐는 놋으로 싸고, 뭐는 금으로 만들고, 문은 어느쪽으로 내고....
쫌생이 영감님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일러 주시고
보여주시기까지 하셨는가 봅니다.
저도 제 안의 성막을 지어가고 있습니다.
작은 부삽 하나도 내 맘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어져야 하겠습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이깟 부삽쯤이야 하고 내 맘대로 해서
많이도 아니고 사알짝 겻길로 새나가 버리고 맙니다.
번듯하게 다 지어 놓은 듯 보이지만
모양은 경건이로되 능력은 없는 가짜 경건으로
기름 없이 심지만 태워서 금새 꺼져 버리는 등불이고 맙니다.
성막을 짓되 말씀대로 지어지며
기름 없는 등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늘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기름을 준비하여
그분의 빛으로 성막을 밝히는 삶이 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