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크게 번창 할 즈음 저녁 술자리가 자꾸 만들어지고 늘어지고
새벽에 귀가 하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나중에는 어린 두 아들 양육을 혼자 떠맡던 아내와 피 할수 없는 말다툼이 일어나니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술 안마시겠다고 약속하고 맹세하기를 수십번 .
몇일지나면 또 다시 술 한잔 두 잔 ~ 나중에는 술이 나를 마시고.
새벽녁에 집에서 전쟁을 치르고 뜬눈으로 회사에 오면
'여기가 천국이로세 ' 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니 회사에 제일 먼저 출근 하는 사람이 대표이사라고 아내로 부터 놀림도
많이 당했습니다.
기나긴 전쟁 끝에,
아내로 부터 ' 당신 회사 망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섬뜩했습니다.
할 기도가 그렇게도 없어서 그 말도 않되는 짓을 한다고 소리를 냅다지르고
화도 냈습니다.
그러면서 주일에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며 봉사한다고생색내며다녔습니다.
그런 저에게 교회에서는 많은 중한 직책을 주셨더랬습니다.
그러고 얼마 후 점점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니 아내의 그 말도 안되는 한심한 기도가 기억나는 겁니다.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물어 뜯듯 대들며 잡아 먹을 듯이 싸움을 건 내가 바로 아합이었습니다.
850명의 거래처와 바이어들이 내 앞 날을 보장해 줄 든든한 버팀목들이었고
돈과 회전 의자가 제 우상이었기에 반드시 치뤄야할 전쟁이었습니다.
기업과 집이 전부 사라지고 (850명이 진멸되고 )난 뒤에도 아내를 원망하며 피터지는 전쟁을 자청하며
씩씩 대던 내가 바로 아합이라는 것을 오늘 말씀 묵상 중에 문득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회개하며 내 잘못이 크다 정도로 치부 하며 살아왔고,
아합왕은 이방여인 이세벨과 결혼하며
바알과 아세라상을 우상으로 삼으며 하나님께 대적한 가증스런 왕으로만 알았는데,..
그 가증스런 아합이 바로 나라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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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하기:
오늘 퇴근하고 집에서 아내에게 부재중 남편으로 살아왔던
그 시절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