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치기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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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27
최근에 나더러 변했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얼굴이 온화해졌고 평안해졌고 또 얼마 전 만나 뵈었던 예전 목자님께선 생기가 생겼다고 하셨습니다.
저 역시...내 변화를 인정하고 이 모든 것이 그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아직 내게 힘겨운 환경이 오지 않았기에 평온할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크게 요동할 환경이 없어 요동치 않았지만
작은 사건들에 요동함이 적지 않았습니다.
작은 일들....아주 작은 사건들에 있어서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내 연약함이 있습니다.
최근 바뀐 목장에서의 적응
일대일 양육교사를 앞두고 생긴 두려움
직장에서 일들......
보기 싫은 사람과 만남......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등
이런 사건들 속에서 나는 조용히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격분되기도 하고 두려움에 안절부절 못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날 하나님의 인도함을 보더라도......
그 사랑의 힘으로 능히 이겨 낼 수 있을 것을
신뢰가 없고 믿음이 없는 나의 연약함을 회개 합니다.
홍해를 가르고 애굽에서 인도한 그 하나님을 생각하면 못할 것이 없는데
오늘....히위 사람을 만났다고 넘어지고 가나안 사람을 만났다고 주저 앉습니다.
내가 만난 사건을 통해 내 환경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앞서 보낸 사자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여기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찾지 못합니다.
그저 사건에 환경에 무너지는 나의 믿음 없음 회개 합니다.
나의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나의 만나야 할 환경으로 인도해주시는 것도 하나님이시며..
끊어 내시는 것도 하나님임을 믿고 신뢰하길 기도합니다.
이제 내가 사건을 환경을 통해 주님의 명령과 약속을 찾고
주신 사명 감당하길 기도합니다.
나를 앞서 사자를 보내시고 내 앞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고
절대 순종하며 갈 수 있는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최근...일대일 교사 양육을 앞두고 회사의 일이 극도로 줄었습니다.
작년 이맘때를 생각해 볼 때..아니 불과 한 두달 전을 보더라도 이렇게 일이 없기는 처음입니다.
일이 많을 때는 많아서 힘들다고 불평했는데
일이 없다 보니 참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 회사 업무는 솔루션 판매와 서비스 제공 두 가지인데
서비스는 고정 매출이 있고 솔루션은 영업팀에서 얼마나 많이 판매 했냐에 따라
나같은 엔지니어의 일의 양이 정해지는데
계절과 경기 탓에....판매가 거의 없고 따라서 종일 회사에서 멍치기 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것이 마음이 얼마나 편치 않게 하는지.....
슬슬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두려움은 내게서 잦은 화와 짜증을 만들게 됩니다.
회사에서 보던 눈치를 집에서도 보고....지체들과의 만남에서도 봅니다.
그런데...오늘 말씀을 보니...모든 환경에는
나를 앞서 보낸 하나님의 사자가....있음을 깨닫습니다.
지난 일대일 양육 때 극심하게 밀려드는 업무로....... 많이 힘겨웠던 일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대일 양육교사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 있고 책도 더 집중해서 읽고 말씀도
더 깊게 볼 수 있게 된 환경에 감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심을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환경에 속에서 있던 어떤 사건을 만나던 나를 위해 예비하신 주님의 계획임을 믿습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