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라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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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26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나는 뇌물을 받은 일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업무가 뇌물을 받을 업무도 아니고
그만한 위치에 있지도 못하니 뇌물에는 자유롭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스치는 2년전 기억이 납니다.
2년전 세례를 받기전....
나는 한 국가망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4개 회사가 컨소시엄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 때 내가 관제 센터를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극도로 이기적이었고
교만했기 때문에 관리력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이 때 다른 회사 소속의 밑에 직원이...내게 반발을 해서 서명 운동 비슷한 것을 한 것을 계기로
나는 그를 무척 미워했고 그의 부족한 실력을 문제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실력으로 문제에 봉착되면 가차없이 눌렀으며
무시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업무를 끌고 가기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으며
나는 관리자로 함께 그 문제를 풀어 가기 보다는 꼬투리 잡는 기회로만 생각을 했습니다.
한 때는 서명운동 및 다른 직원에 동조를 통해 나와 부딪치던 그도
방법을 바꾸어서 지나치게 내게 맹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행운의 돈이라는 이달라짜리 지폐를 몇장 들고 와서
내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선물하기도 하고....
수시로 음료수를 사 날르며....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어느 날은 주식해서 많은 이익을 보았다며...
식사를 대접하고....
그에게서 이런 저런 유익을 보면서 나는 그에게 관대해졌습니다.
그리고 역시 내가 실력이 되다 보니 이런 대접을 받는 구나 하며 어리석게 우쭐해지고 교만해 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니...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 어리석었는지
오히려 그의 수에 넘어 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달라짜리 몇 장에...책 몇권에 요리 당할 수 있는 참 쉬운 존재였구나 하는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10년 이상을 갑과 을로지내며 나역시
수없이 뇌물을 주었고 그런 방법의 거래를 했습니다.
명절이면. 상품권 넣어 갑에게 돌리고
또.....뇌물을 전제로 거래를 하고
그러면서 나는 주는 것이므로 죄가 아니라 생각했지만
그런 가운데 내 가치관은 이미....흐려져 있었고
내가 주어왔던 것들에 비해 작은 것이라 해서
그것이...옳지 않은 것인지 분별도 못했던 나의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제는...주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않은 어떤 방법도 사용하지 않기를
내 분별력을 흐려 놓을 어떤 것도 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과거의 어리석음을 거울 삼아..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내 반복적 실수가 치욕적 실수가 될 수 있다는...주일 말씀을 생각하면서
늘 깨어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