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칠년
작성자명 [신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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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26
제 칠년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편벽되이 두호하지 말지니라
여자라는 성적 열등감으로 어려서부터 책을 읽으며 역사 속에 다수를 따라
부정당한 증거를 받아 억울하게 모함을 당한 사람들의 상처가
나의 상처로 고스란히 남아서 남편과 결혼하게 된 동기가 되기도 했다.
어쨌든 힘든 사람들의 몫은 나의 몫이 되고 왕따 당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는 것이
나의 사명이 되었다
그래서 원수가 없고 그나마 화목을 누리는 복을 쉽게 받았다고나 할까
그런데 그것이 예수를 믿으니 나의 의가 되어 종종 남편과 아이들을 노엽게 하는
뿌리가 된것을 이제서야 깨닫게 된다.
구원을 위해 남편 편, 자식 편이 되어줘야 하는데
세상적인 그럴듯한 가치관이 번번히 가족 구원을 이루지 못하는
걸림돌이 되는 줄도 몰랐다
나의 굳건한 의로 가난한 자의 송사를 편벽하게 두호한 것이다.
그리곤 스스로 나는 훌륭하다, 너그럽다, 모든 사람을 포용한다, 다르다, 한술 더 떠 특별하다는 망상에 빠져 스스로 고난을 차초하는 올무를 만들었다.
그래서 나의 인생은 맥추절, 수장절을 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나라의 증인된 삶을 살지 못했다.
목장에서 나의 죄를 찾으려고 부끄러운 오픈을 두서없이 하다보니
이제 겨우 양파껍질을 벗기는 과정이 이루어지고
일관된 진실성 integrity 의 입구를 찾은 것 같아 감사하다.
우리들 교회에서 제 칠년을 준비하며,
육년동안 나의 땅에 말씀을 파종하여 좋은 땅이 되어 그 소산을 거두고
구원을 위해 내 백성의 가난한 자로 먹게 하고, 들짐승에게도 주며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과 선지자로 사는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