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의 1의 쉼의 미학과 공간의 여백을..!
작성자명 [송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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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26
너는 육 일 동안에 네일을 하고
제 칠 일에는 쉬라(출애굽기 23:12)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넘어
정보화 사회의 땅에 파종하고 그 소산을 거두느라
그 6 년의 세월동안
허리 한 번 펴지 못하고 일한 부지런한 우리 민족입니다
잘 살아 보세 새마을 기치를 내걸고
허리 띠 졸라매고 앞만 보며 달려오는 동안
먹고 사는 기본 의식주를 해결하고,
경제 는 최고의 가치요, 어느 덧 종교가 되었습니다
짧은 역사 속에
망명, 감옥, 가택연금, 자살로 마감하는
9명의 우리의 대통령을 초고속 경제 성장에 대한
값 비싼 희생의 제물로 죽은 것을 차지하게 된 민족같기만 합니다
국가가 밥 먹여 주더냐?
나라가 밥 먹여 주더냐?
민족이 밥 먹여 주더냐?
잠을 설치고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심판의 연기에 사라진
소돔과 고모라 성을 바라다 보는
아브라함의 심정을 생각합니다
고통이요, 애통, 절통, 비통, 분통한
반 만 년 유구한 민족과
국가의 운명을 생각합니다
1%의 마음속의 꿈을 현실화해내는
창조적 이미지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땅을 갈지 말고 묵이는 동안
전후좌우를 성찰하며 주위를 돌보는
꿈을 꾸고 재창조의 사역을 위한 제 칠년에 이르렀습니다
제 칠년에는 갈지 말고 묵여 두어
백성의 가난한 자로 먹게 하고
짐승도 계집종의 자식도 나그네도
숨을 돌리게 할 만큼 소유는 넉넉하게 되었습니다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가 부족들로 배운 것은
화학제품을 가져다 아프리카 어느 부족에게 가져다 주니
눈 먼 추장은 내년에는 밭의 절반만 갈아라 하였답니다
콜롬비아 원주민들은 백인들이 선물해 준 큰 도끼로
그날 분량의 나무만 자르고 자유로운 시간을 더 많이 갖는 것을
소유를 저축하는 것보다 크게 만족할 줄 안다고 합니다
힛데겔 강가에서 가만히 서있는 다니엘 포로처럼
민족의 앞날에 드리워진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길 원합니다
쉬는 것이 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사랑이 많은 자가
사랑이 적은 자에게 지는 것을 생각합니다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
이방인 아비멜렉도
주님이 간섭하시며 보호아래 두십니다
아브라함 사라 부부가 누이 동생이라고
치욕적인 실수를 하지만
하나님이 간섭하시며 기경하시고 약속의 계보를 이어가십니다
친정아빠는 여고 때에 조금씩 용돈을 붙여
등록금을 타 내는 딸에게
고지서를 보자고 안 하시고 아무 것도 묻지 않았습니다
겨울 방학 내내 아빠랑 마주앉아 추수한 벼 줄기로
잠망을 짜는 동안 <잠망, 누에가 고치를 만들며 자는 침대?>
아빠는 내기를 곧 잘 거셨고,
초등학생인 내가 이기게 해주셨습니다
그 당시에도 다른 아버지와는 다른 아빠의
존재를 믿어주는 사랑에 감사했었고
잠망에서 내게 이긴 것은 아빠가 져 주신 것이라는 것은
오랜 세월 결혼하고서 깨달았습니다
서로간에 너무나 깊이 껴앉으면
피를 흘리며 상처를 받는다는 고슴도치도
실수를 반복하면서 서로의 존재를 인식합니다
빈대잡으려다 초가 삼간을 태우지 않도록
전략에서 백번 승리해도 전쟁에서 이겨야
전쟁의 의미가 있습니다
각각 다른 사람의 가치를 주님도 존중하고 기다리시는데
7년 째도 내가 기경하려하는 탐심을 버리고
7분의 1의 쉼의 미학과 공간의 여백을 두기를 원합니다
돌아 보다 소금기둥이 된 롯의 아내가 되지 않기를
옳고 그른 선악의 판단을 그치고
죽어서나 영웅이 될 일이지,
살아서 영웅을 꿈꾸지 말일 이며
나의 남은 세월의 잔고를 생각하길 원합니다
토크빌이 말하기를 프랑스에서는 자살률의 증가를
미국에서는 광증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심각하다는데
우리는 자살율과 광기가 세계 최고의 수준인 듯 합니다
터진 입으로 말하고
육체를 받아도 복음과 사명을
지금 여기서 생각하는 것이,
주님의 한량 없는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