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생각하는 하나님
작성자명 [서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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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26
오늘의 말씀- 말라기 1:6-14절
<큐티말씀>
말 1:6절-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
비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비일찐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
인일찐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
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말 1:9절-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기를 우리를 긍휼히 여기
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에 하나인들 받겠느냐
<나의 묵상>
우리교회가 지난 주일을 청지기 주일로 지켰는데 공교롭게도 이번주 말라기 큐티말씀과 많이 일치한다. 우리부부는 청지기 주일에 대해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고 잘못 이해하고 있었기에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께 그저 죄송스러운 마음만 들었다. 사실 지난 주일에 많이 헌금하신 분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저만치 가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나 할까...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었다.
지난번에 십일조에 대해 큐티를 하고 나서 나의 두아이에게 자기들이 주일학교에 내는 헌금에 대해서 얘기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우리 아들한테 물었는데 아들의 대답이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던 것이 기억난다. 원진이는 왜 주일학교에 헌금을 한다고 생각해? 하고 물었더니 아들이 조금 생각하더니 하나님이 고생하시고 먹을 것이 없어서 굶고 계시니까 하고 말했다. 처음 이 대답을 들었을때 웬 뚱딴지 같은 소리? 하고 생각했지만 응, 그렇게 생각했구나 하면서 헌금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었다. 그러고나서 우리 아들이 왜 그렇게 말했을까 하고 곰곰히 생각했다. 생각컨대 우리 아들은 하나님에 대해 측은지심 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듯이 우리 아들은 하나님을 불쌍히 여겨 이런 대답을 한것 같다. 여기서 난 아! 우리 어른들하고는 다르구나 하고 느꼈다.
나는,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나님은 모든 일에 전지전능하고 자비로우시고 사랑이 많은 분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맞다. 하지만 여섯살 아이가 본 하나님은 우리 어른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들처럼 측은지심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말 1:9절 말씀처럼 우리를 측은지심으로 봐주기를 원하지 않았던가. 아들의 대답을 확대 해석한 것도 있지만...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더러운 떡, 병든 것, 저는 것을 바치면서 복을 받으려 하는 우리에게 따끔한 아니 ...저주를 받으리니 하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정말 경외하고 사랑한다면 물질도 그 마음에, 믿음의 정도에 비례해야 함을 느낀다. 이번주는 내가, 우리 부부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에 대해 남편과 오늘의 큐티말씀을 같이 묵상하며 다시한번 얘기를 나눠봐야 겠다...
하나님 아버지! 어린 아들의 대답을 듣고 깨달았는데도 불구하고 생각이 짧아 하나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우리 아들의 말처럼 하나님 자녀들을 돌보고 살피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마냥 기도한 것 들어달라고 매달리는 저의 이기적인 행동을 보시고 얼마나 실망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량없는 사랑과 은혜로 감싸주심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