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므이였다는 쇼크에서 벗어나는것이 힘들었다
이렇게 수고하고 희생하며 말씀안에 붙어가려고 노력하는데 남편이 시무이라면 모를까 나는 다윗이고 솔로몬이여야하는것 아니냐는 마음이 남아있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내일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기대하며 새벽에 눈이 떠졌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열왕3:3)
아마 솔로몬은 두 왕자의 난을 겪으며 본인 스스로 작은 아이같음을 깨달았을 것이기에 더더욱 아버지 다윗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윗의 법도를 지키고 싶었을것이다
그러나 그 열심이 지나쳐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게 되었지않을까 생각이 된다
다윗은 산당에서 제사했다는 말씀이 없는것을 보면 산당과 비교하면 초라한 예배를 드렸을것 같다
어린 솔로몬의 눈에 산당은 화려하고 신이 머물기에 있어보였겠지만 아버지 다윗이 산당에서 예배하지않은 이유를 깊게 알려하지않았고 또 아버지보다 더 좋아보이는 예배를 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내가 솔로몬이였다면 그랬을것 같다
어제 왜 내가 시므이냐고 이렇게 열심히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다윗이고 솔로몬이여야하지않는냐는 물음에 대한 답을 얻게되었다
내 욕심으로 더빨리 가는 길이 없을까 으쌰으쌰..남들이 못하는것도 척척해내고 아버지의 예배보다 더 화려하고 멋진 예배를 일천번제로 드리는 그런 솔로몬이 되고싶은 마음이 있었던것을 또 깨닫게 된다
솔로몬의 지나친 열심은 그 삶의 결과대로 과한 축복을 받았으나 다윗과같이 행하지 않으므로 겨우 60수도 못누리고 그 좋은것들을 다 놓아두고 떠나게 된다
정말 중요한것은 산당에서의 화려한 제사와 일천번제가 아니라 '다윗이 행함같이 내길로 행하며 내법도와 명령을 지키는것'이였는데 나의 화려한 열심이 아니라
그저 매일 큐티하며 하나님께 묻고 회개하며 하나님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였는데
나의 지나친 열심의 결과로 남편과의 육적인 삶은 회복되었으나 남편의 구원은 더 멀어져서 부부목장에도 못나가고 있는것은아닐까 회개하게 된다
목자님 권찰님의 아내의 잘못을 말해보라는 질문에 우리 아내는 다 잘한다고 대답하며 왜 자꾸 아내욕을 하라고 하냐며 이상한 목장이라고 하는 남편의 말이 칭찬처럼 듣기좋았다
나는 높아지고 목자님 부부는 낮아지는것이 속으로 좋았던것 같다
그렇게 남편은 부부목장을 한발씩 멀리하게 된것 같다
물론 꼭 그때문만은 아닐수 있지만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이 지긋지긋한 열심에 대해 하나님께서 물으시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는 솔로몬이 되고싶냐고 자꾸 물으시는것 같다
아니예요 하나님 저는 다윗이 되고 싶어요 저의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도 회개하며 가겠습니다
낮추시고 밟으셔도 목장에 붙어서 수치를 당하며 다윗처럼 끝까지 분별하며 하나님께 가고 싶습니다
솔로몬의 부족한 예배와 기도에도 응답하셔서 지혜를 주시고 백성을 다스리게 하신 하나님
저의 부족한 예배와 기도에 응답하셔서 지혜를 주시고 남편과 시댁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길로 놓고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는 과정도 기쁨으로 잘 누리며 지나가기를 기도합니다 허리가 90도가 구부러진 몸으로 가족을 위해 기도하시던 할머니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이 불쌍한 가정에 복음이 들어가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