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그에게 가까이 몰려들었다.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투덜거리며 말하였다. '이 사람이 죄인들을 맞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구나.'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찾아 다니지 않겠느냐? 찾으면, 기뻐하며 자기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돌아와서, 벗과 이웃 사람을 불러모으고, #039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039 하고 말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두고 더 기뻐할 것이다.'
'어떤 여자에게 드라크마 열 닢이 있는데, 그가 그 가운데서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온 집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겠느냐? 그래서 찾으면, 벗과 이웃 사람을 불러모으고 말하기를 #039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드라크마를 찾았습니다#039 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두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기뻐할 것이다.']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가운데 임하기를 빕니다. 특히 이번 주는 정신적으로 제 자신 안에 주님이 임하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매일의 삶이 살아 호흡이 있으면 영화롭고 찬란합니다.
예수님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쪽에는 세리들과 죄인들이 몰려와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이 서 있었습니다. 세리들과 죄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반면 저 역시 예수님을 따라 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삶 속에서 따를 당하거나 외로운 친구들에게 찾아가는 등 몸부림을 쳤습니다. 주위 벗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척하였고, 환대와 선한 자의 모습으로 보이기 위하여 아주 작은 소리를 들어주는 척만 하면 제 곁에도 어느덧 하나 둘씩 벗들이 모이게 되었으니깐 말입니다. 지금도 세상에서 가장 선한 사람, 효자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거짓 된 선은 할 수 있고 일러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훗날 이처럼 거짓 된 관계는 진실을 알게 되는 순간 모든 것들이 헛되고 헛됨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파국으로 가게 되고 연락마저 단절되는 상황이 왕왕 발생했습니다. 오직 예수님처럼 진정한 사랑으로 세상으로부터 천대받고 무시 받았던 설움이 내면 깊숙한 곳으로부터 씻겨 내려가는 걸 체험했을 때 진정성을 알게 됩니다. 저의 모습은 바리세파도, 예수님조차도 간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칭찬만이 고팠던 모양입니다.
이런 저는 칭찬이 급급 했다면 예수님께서는 한 마리의 양이 귀했나 봅니다. 양 한 마리를 잃어버린 부자가 그것을 찾으러 나가서 끝까지 뒤져 찾아냈습니다. 그는 기뻐하며, 집에 돌아와, 벗과 이웃 사람들을 불러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 한 드라크마를 잃어버린 가난한 여인이, 등불을 켜고, 온 집안을 빗자루로 쓸며 샅샅이 뒤져서, 그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냈습니다. 그 여인도 마찬가지로 벗과 이웃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함께 기뻐합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잃어버린 한 마리 양과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는 분명히 세리들과 죄인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이 바로 주인의 기쁨입니다. 잃은 것을 끝까지 찾고자 하는 주인에게, 또 불을 켜고 바닥을 쓸며 샅샅이 뒤지는 주인에게, 그들이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들 조차도 작은 것 하나를 위해서 찾으려고 하는 모습에 저는 스스로 높아지려 했던 지난날의 칭찬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그 시간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에게 주님을 전파하지 못하고 내 자신만이 온통 자랑거리가 되는 모습이 흡족해 했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찾아 연락한 벗들은 연락이 되지 않고 마음이 상힌 친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나의 자랑이 만든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저와 다른 모습으로 양과 드라크마를 잃은 아픔이 굉장히 컸습니다. 양과 드라크마를 잃게 된 어려운 여건과 상황, 환경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인은 끝까지 찾아 나섭니다. 이 만남에서부터 회개와 구원의 새 역사는 시작합니다.
제가 만든 편견과 아집 속에 서로 오갈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린 사람들, 그 한가운데 주님께서 서 계십니다. 이제 다시금 모두가 무장해제 하고 서로 사람과 사람으로 따뜻하게 만나는 것인데, 참 어렵습니다. 청년시절에는 한없이 웃으면서 받아주고 품어 안아주었건만, 내가 만들어낸 거짓 된 선의와 자신들의 선입견에 걸려 넘어지는 수많은 관계가 다시 엉클어지고 졌음을 회개하며 이제는 함께 웃고 함께 울 수 있는 자가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ampldquo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amprdquo
우리는 주님께서 잃었다 찾은 바로 그 양입니다. 더 나아가 기쁨의 잔치를 주님의 이름으로 세상 도처에서 벌이는 주님의 제자들입니다. 부디 우리 모두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곁에 있는 이들과 마음껏 누리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직까지 서로 대치 중인 동생과 엄마의 마음도 무장해제 되어 관계 회복으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 할 수 있는 사이가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