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년이 지난 지금, 이곳 시내 광야에서...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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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17
200두-05-17(주) 출애굽기 19:1-13 ‘1 년이 지난 지금, 이곳 시내 광야에서...’
작년 4 월말, 18장까지 마치고 잠시 쉬었던
출애굽기를 다시 만나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18장 전반,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를 찾아오던 날
장인어른이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었는데
18장 후반, 이드로가 모세를 떠나던 그 다음날
장인어른도 이 땅을 떠나 하나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독수리의 그것 같은, 힘 있고 넉넉한 날개로
자식들을 품어주던 어른이셨습니다.
그날, 장인어른을 보내는 슬픔을 가까스로 참으며
장인어른 앞에서 한 약속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당신의 딸을 더 사랑하며 살겠노라는...
1 년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을 얼마나 성실히 지키며 살았는지
이곳 시내 광야에서 나의 구원의 여정을 점검해보기 원합니다.
출애굽의 은혜로 악한 세상에서 구분하시어
독수리 날개로 업어다가 당신 날개 밑에 거하게 하셨지만
나는 수시로 떠나온 세상을 돌아보며
거룩하지 못한 흠 많은 삶을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되 경견의 능력을 갖추지 못하여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쉽게 대답하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 앞에, 장인어른 앞에 드린 약속을 새털처럼 가벼이 여겨
수없이 넘어지고 실수를 반복하는 삶을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런 나를 여전히 당신 날개 밑에 두시어
당신 말을 잘 듣고 당신과 맺은 언약을 지킴으로
영적 제사장으로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당신의 그 크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이곳 시내 광야에서
당신이 주시는 새 언약을 받들어
당신이 원하시는 흠 없고 거룩한 백성으로 거듭나기를
그래서 요단강 건너 약속의 땅에 이르기까지
오직 당신만을 경외하며
겸손히 당신과 동행하는 삶을 살 것을
다시 한 번 당신께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