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
작성자명 [서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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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17
오늘의 말씀- 창세기 2:18-25절
<큐티말씀>
창 2:24절-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리로다
<나의 묵상>
오늘부터 8일동안의 특별새벽예배가 시작되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 목사님께서는 짧은 이 시간을 통해 우리들에게 강력한 메세지를 전해주고자 가정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다고 한다.
오늘 말씀을 읽고 설교를 듣고서 지금의 우리 남편을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주신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을 곰곰히 한다. 하나님께서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아빠까지도 생각하시고 우리 남편을 보내신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손볼데가 많았으리라.
최근 1년전부터 믿음이 생기면서부터 몇 번 내려가지도 않았는데도 아빠랑 얘기하다보면 나중에는 말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교회를 집중적으로 다니면서부터 아빠의 믿음과 신앙생활이 잘못되었음을 정확히 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이 내 마음속에 있었기 때문에 감히 대적못할 아빠에게 대드는 억센 딸이 되어버렸다. 돌아보면 나를 낳아주신 엄마 기일때 꼭 아빠랑 싸웠다. 왜 난 이렇게 저주받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을까, 왜 하나님께선 축복받지 못한 부모를 내게 주셨을까, 우리 시댁에서 안다면 나와 우리아빠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등 이런 생각으로 아빠에 대한 원망과 불신이 쌓여만 갔다. 지금도 내 머릿속에 이 생각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닌다.
지금의 우리 남편은 이러한 부녀간의 모습을 옆에서 객관적으로 지켜본 사람이다. 왜 종교얘기만 나오면 싸우냐고, 말하지 말아라... 낸들 힘들고 외로운 아빠랑 싸워서 좋을게 뭐가 있겠는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난 내가 믿음이 생겼다고 40년 넘게 신앙생활을 해온 아빠와 감히 싸울 생각을 했던 것이다. 안타깝고 애터지는 내 마음을 난 그렇게 풀었던 것이다. 이제는 내가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내가 오직 아빠를 위해 할 수 있는건 하나님께 아빠의 마음을 돌이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것밖엔 없다는 걸...
어제도 우리 남편은 내게 말했다. 아빠를 구원하는 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힘들거라고....
나도 안다. 어쩌면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 하지만 나를 낳아준 아빠이기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 기도하고 기도할 뿐이다.
나와 아빠의 다툼 중심에는 남편이 있어서 항상 중재 역할을 해준다. 남편이 우리 부녀를 감당하기에 힘들고 막막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남편이기에 이러한 현실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 내게 우리 남편을 보내주신게 하나님의 뜻이라는 걸 느낀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우리남편에게도 감사한다.
너가 언제부터 교회에 나갔다고 그런 소리 하느냐? 하고 내게 말하는 아빠에게 난 할말이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천사 우리 남편이 내 옆에 든든히 있어 이제부터 다시 아빠를 위해 기도하련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진정 제마음을 알고 계시기에 아빠를 구원해 달라고 애타게 기도하는 절 보시고 부디 우리 불쌍한 아빠를 구원해 주십시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더디어도 꼭 우리 아빠를 구원해 주십시요. 우리 아빠가 진정한 하나님을 만나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해 주십시요...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