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깬 대가...
작성자명 [최은경]
댓글 0
날짜 2009.05.14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구주시니라~~ 아멘...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질서에 순종하지 못한 나 그래서 보낸 헛된 시간들을 생각해봅니다.
어떤 과정이던 결혼을 했습니다.
그것이 삶의 도피였고 준비가 되든 못 되든 혹 부모님에게 떠 밀려서이든
결론은 내 선택이었고 내가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결혼식이 다가오며 결혼이 현실로 부딪칠 때...
나의 남편은 왜 이렇게 부족해 보이고 모자라 보이는지....
그저 나 하나 죽자고 따라다니며...바라보는 그 모습조차..짜증 스러웠습니다.
무능력해 보이고....외모도 별로였습니다.
결혼 후에도 남편을 무시했습니다.
나보다 3살 위였는데. 반말에...막말까지 하며 그를 무시했습니다.
급기야 남편과 같이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둘 다 실직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내 무시는 도를 더했습니다.
앞으로 삶도 막막하고..결혼이란 현실 속에서 그를 머리로 여기기 보단
종처럼 대했고 내가 먼저 취직이 되면서
나의 행동은 더 심해졌습니다.
결혼한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행동했습니다. 실제로 결혼 후 새로 입사한 회사에선
미혼이라고 속이면서 다녔기 때문에 아내로써 도는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부부관계부터....모든 것을 순종하지 않던 나는
급기야 헤어질것을 요구했고.....장기 지방 출장을 빌미로 집을 나와 버렸습니다.
나는 이렇게....가정을 깼습니다.
결혼이란 현실에 순종하지 못하고 남편을 머리로 여기지 못하면서
없던 것으로 돌리고자......
하지만....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난...8년 넘게....그 어리석은 짓에 대한 대가를 치르며
헛된 세월을 살았습니다.
어제 말씀에...세월을 아끼라 했는데 시간만 죽이는 그런 허송세월을 살았습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시간을 살았습니다.
내 어리석음 지혜없음으로 내린 결정....
다른 사람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말씀에 입각하지도 않으며 그저 내 이기심으로 내린 결정이
내 삶 중 가장 아름 다워야할 20대와 30대 초 중반을...그렇게 헛되게 보내게 했습니다.
내 삶의 결론이란 말을 뼈져리게 느끼며...후회하지만....다시 돌릴 수 없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돌릴 수 없는 세월에 대한 후회를 말로 하지 못하며..남은 시간을 또 죽이며 헛되게 보내는 나에게
유한한 이 세상에서 그렇게 헛되이 살다 죽을 뻔한 나에게...주님은 찾아와 주셨습니다.
내가...파기해버린 가정.....
그리고...상처 입은 한 남자....그가 어떻게 사는지 모르다.....작년에....꼭 내가 세례 받은지 일년 되는 해
나는 그가 새 가정을 꾸리고 돌쟁이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많은 요동을 했지만
그저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내 남은 인생에 대해서 어찌해야할지 하는 어리석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수요예배에서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제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이혼하고....난 어떻게 살아야 하나...다시 결혼을 해야하나....그렇다면 서둘러야 하는데 이제 내 나이 불혹이 되어가니
좀더 있으면 생물학적으로 아이도 낳을 수 없는데...하는 생각을 합니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라고 했는데
내가 무슨 생각으로 새 가정을 꿈꾸는 것인지....헤머로 머리를 얻어 맞은 것처럼....정신이 들었습니다.
질서에 순종하지 못하고 깨어 버린..가정.....머리로 여기지 못하고...종처럼 부린 ....남편 이 모든 것에 대한
대가가...지난 시간으로 충분하다고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는 내 자신의 어의없는 악을 고백하면서
이제 내 남은 삶동안....
나는....내가 머리로 섬기지 못한 ....남편을 대신해...
내게 붙여주는...어떤 지체라도 그리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가까이 내 부모 내가정에 순종하고
공동체에 순종하고
힘들고 어려운 지체를 머리로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삶의 목적을 행복과...새로운 가정에 두지 않고
내 평생.....내가 깨어 버린 가정에 대한 대가를 치루고 가더라고
그것이...내 삶동안....다른 가정을....세우고 치유되는 쓰이길 기도합니다.
가정을 깨고 이기심으로 산 결과가 어떤 것인지 보이며 가는 약재료의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이기적으로 산 삶을 내려 놓고
이타적인 삶으로 전향하길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