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큐티인 본문 제목은 #039 믿음으로 따르는 길 #039 입니다.
#039믿음의 장#039이란 별칭이 붙었을 만큼.. 유명한 히브리서 11장 말씀.
그러나, 잘 알려진 이 말씀 조차..
내가 주인 되어서 봐 왔음이 인정 되었습니다. 회개합니다.ㅠㅠ
새벽큐티..목사님이 해주신 말씀이 참 크게 들려왔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하나님의 실상.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은..하나님의 나라와
눈에 보이지 않던 그 분의 통치를 볼 수 있고, 신뢰하게 만들어 주는 안경과 같다. 아멘~!
주일설교 #039그림자와 그 실체#039 때
목사님은 감정에 북받쳐 우시는데..그 순간에 저는..
같이 마음이 무거우면서도..
#039지금..우리 부모님이시라면.. 목사님의 이런 상황이라도 참 행복해 하실텐데..#039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제 나이 49세. 미혼. 대표적안 죄패는 #039과거의 동성애#039.. ,이런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이라면.. )
당대 신앙인 저는..간증 때 밝힌 바와 같이.. 여러 신앙여정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절대자를 찾아서 삼만리?.. 그 절대자는..
#039십자가를 지신 예수님#039이시란걸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길 떠난후 30여년이 걸렸습니다.)
저의 죄패 (과거의) #039동성애#039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순간순간 선택은 내가 했으면서도..교묘하게 책임전가 하려는 죄악이 남아있습니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안좋았기에..
(어머니를 무시하고, 폭언 . 폭력, 공포 조성 하신 기억에..수치심을 갖게 하신 어렸을적 기억에..)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도 무척이나 어색하게 느꼈었던 저였습니다.
그랬던 제가.. 아버지와 어색한 화해 후,
(담임 목사님 책들을 읽은 후..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고, #039감사해야 한다#039는 마음과 #039용서해야 한다#039는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80세 되신 아버지가 교회에 나오셨고.. 세례도 받으시고..
저의 권유를 받아들이셔서.. 목장에도 출석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039이제 아버지는 됐다(확실한 내편?이 생겼다)#039 하고,
마음을 너무 편하게 갖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이었고..
더 조심스럽게 세심한 배려를 해드려야 한다는걸 깨닫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아버지는.. 3대 독자 아들이 #039은둔형 게이(남자 동성애자)#039였단걸..
우리들 교회에서 간증 할 때 처음 들으셨고,
목장에서 목자님이 물으셨을때,
그 때서야 처음 인지하셨다고 답변 하셨습니다.
그만큼의 거리감이 아버지와 저 사이에 있었고..
연로해지신 아버지는 청각의 기능저하로..
(한편으론 찬양하는..음악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보청기를 빼고 계시기도 합니다. ㅠㅠ)
80여년의 세상살이로 인하여
교회에서 설교말씀도..목장에서의 나눔도..
(아버지가 출석하고 계신 목장에선..주일 당일 말씀을 가지고 나눔을 하시기에..혼자서 부부목장에 참석하시는 아버지께, 3교대 근무로 온전한 주일성수를 못하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그런가운데..간증후,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간이 될 때만 주차봉사를 한다고..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버지께는 전보다 소홀해 졌던것 같습니다. ㅠㅠ )
낯선 하늘의 언어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셨고, 제대로 못알아 들으셨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제 상태로만 아버지를 생각하고, 이해한다고 착각했던것 같습니다. 이것도 저의 욕심 이었을까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하는곳이 교회인데..
80세 되어서 처음 교회 나오시고 세례받으신 아버지께..
의사소통도 제대로 되지않는 부부목장에.. 계속 참석하시라고 하는 것이..진정 아버지를 위한 일일까 고민되었고..
내 생각을 고집하는건 아닌지..
나의 십자가를 회피하려는건 아닌지..여러 생각들이 교차 하였습니다. ㅠㅠ)
그래도 아들과 교회에 오는 것이 좋다고 하시는 아버지.ㅠㅠ
그런 아버지가 아들에게 단단히 화가 나셨습니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물어오셨는데..
자꾸만 가르쳐드린걸 잊어버리시는데..
무대포로 원하는 것만 내놓으란식의 아버지의 요구에,
(물어보는거나 말해달란식으로..저를 자판기 처럼 대하심에..저도 발끈하여..ㅠㅠ)
제가.. 따뜻한 사랑의 어투가 아닌..
땍땍거리며 가르치려는 태도(관계 질서가 뒤집힘)를 보인데 대하여,
그동안 참아오신 분노가 터지신 것 같습니다.
.
.
다음날..
' 못배운 부모를 이해하고, 하나님 앞에 예의부터 배우자. ♡...'
(국졸의 학력이 상처로 남아계신듯..)
오늘 아침, 아버지가 보내신 문자내용 입니다.
평소엔 보석말씀을 보내오셨는데..
어제 저와 말다툼이 있은 후에.. 마음이 많이 상하셨음을 문자로 표현해 주셨습니다. ㅠㅠ
끝에 붙인 ♡.. ! 평소엔 2개 였었는데...ㅎ
그래도 ♡를 붙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버지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걸로 들렸습니다.
아버지라 부르면서도..
그동안 얼마나 마음으로 무시하며 살아왔는지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보고, 들으면서도..
자꾸 잊어버리고..그러면서도 너무도 당당했던..
( 내가 하면 로맨스, 다른 이가 하면 불륜 )
그리고,
제 생각을 우선하여 살아왔던 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
.
' 그딴식으로 하면 교회 안간다.' '골치아프다'
제가 아버지 맘에 안들게 말씀 드리거나.. 말씀을 제 의지대로 전하려 하면 보이시는 아버지 반응 이십니다.
다른건 몰라도.. 하나님과 견주어 협상 하시려는 데엔
단호하게 잘라 말씀드렸었는데..
#039예의에 벗어났다#039고 하시는데엔.. 제 잘못을 인정합니다.
듣고 싶은 말씀만 들으려하시는 아버지를 못마땅해 하면서..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나는 어땠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버지, 제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ㅠㅠ
주님..
이렇게 아버지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제게 표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연약한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예수님을 만나고, 믿을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고,
하나님 아버지가 하신 말씀들을..
믿음의 선진들을 통하여.. 제가 잘 알아듣고 깨닫게 하여주옵소서.
아버지의 기쁨이 되는 아들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