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언어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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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12
이곳은 어제가 어머니날이였습니다
큰 딸
작은 딸이
고맙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근데 이 막내 아들은
밤 열시가 되도록 깜깜 무소식이였습니다
혹여 기다리다
지쳐 잘려고 불 다 끄고 침대에 누웠는데
카네이션 꽃다발과 자기가 직접 만든 카드에
한글로 엄마 사랑한다는 말을 써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면서 엄마? 이 글 쓴게 맞어? 라며 묻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더이상 쓰고 싶어도 한글로는
그렇게밖에 쓸 수 없는 아들의 안타까움이
바로 아들과 나의 현주소라는 것을 직시하게 만든
그 카드 한 장을 베겟 밑에 집어놓고 다시 또 누우니 왜그리 눈물이 흐르던지요
오늘 주신 말씀가운데
주를 기쁘시게 하실 일이 무엇인가 시험해보라 고 하셨는데
왠지 나도 내 아들이 그랬던 것처럼 내가 주를 위해 이렇게 쓴 글을
보여 드리며 주님! 내가 이 글 쓴게 맞나요? 라며 묻고 싶은 것은 왜일까요?
한국에서 태어나자 마자 곧 이곳에 온 막내 아들이
쓴 한글은 너무나 못썼고 너무나 초라한 단 한 줄의
문장이였지만 영어보담은 한글을 더 좋아하는 엄마 맘을
생각하여 그렇게 써 온 카드가 어찌 그리 내 심장을 타치하던지..........
나도 내 편한 말을 두고
그렇게 주의 마음을 생각하여 주님의 언어를 사용하며 살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천국에 계시는
주님께서도 분명
내가 천국 말을 쓸 때
기뻐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국 말은 감사가 최고라지요
(4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도무지 감사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주앞에 다가갈 때
감사할 수 없도록 괴롭히던 어둠조차 물러가고
그리스도의 빛이 내게 비치이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