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사랑과 혀의 할례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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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11
오늘은 특별히 저의 언어 습관과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고...회개하고자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인간이었습니다.
삶의 의미.....그런 것은 내게 사치였습니다.
그냥 죽지 못해서 살았지....나같은 것이 살아 무엇하나 싶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내게 삶의 의미를 부어 주셨고
자존감 없는 내게 보시기 심히 좋았다 하시며 내게 창조의 의미를 더 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 행하라
그리스도는....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 나를 사랑하사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생각하면 못 할 것이 없는데...
나는 왜 이렇게 조건이 많은지요?
이래서 사랑할 수 없고 저래서 미워해야 하고...
최근....내 입에서 나오는 불만은...정말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슬퍼하실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회사 오자마자
아무말도 하지 않고 분위기를 잡고 앉았습니다.
금요일날...태백까지 다녀온 여독이
풀리지 않은데...그 태백 출장이 내 일이라기 보단...
옆에 과장일로 힘들었다는 생각에 그 과장이 왜 이렇게 얄미워 보이는지요
처음 영업팀에서 태백 출장을 누가 가겠냐 했더니
자기가 가겠다고.....지가 가야 잘 마무리 할꺼라고...그래서 너무 어의 없었지만
별로 따지고 싶지 않아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일을 핑계로
태백출장을 제 몫으로 넘겼습니다. 할 수 없이 태백에 장비 설치를 가는데...
목적지는 풍력 발전소로 산골 오지에 있는 곳이라 찾아 가는 것도 힘들었고
올때는 길이 막혀....긴 긴 시간을 운전하고 왔더니...아직도 여독이 남아 있는 듯 했습니다.
아무튼 내 사랑은 조건부 사랑입니다.
Give Take식 사랑입니다.
계산적이고...세상적입니다.
내게 잘하면..사랑하고
그렇지 못하면...무관심하거나 아주 심할 정도로 미워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제 문제는 아직 혀의 할례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
언젠간 수요예배 오셔서 간증한 선교사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암의 재발로....시한부를 사시면서 하나님께 감사하신다고..하신 말...
특별히 혀의 고통을 통해 자신의 언어 습관에 대해서 회개를 하셨다는 말이요
오늘 그 말씀이 유독 생각이 납니다.
나는 말로 참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어려서 말로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상처로 부터 방어를 하겠다고 하는 말들이 이제 습관이 되어 버렸고
독설이 되어...다른 사람의 가슴에 못을 박습니다.
때로는 솔직 이라는 가장하에.....참지 못하고 뱉어 버리는 말로 상처를 주고 후회를 하지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성품이고 성향이라며...합리화를 하지만....
이는 내가 아직 언어의 할레 혀의 할례를 거부하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최근.....동료로 부터 남친을 빼앗겼다고 용광로에 빠뜨려 죽이고 싶다 는 말을 하다
화해를 시켜 주었더니 헤헤 거리고 덤비는 지체를 보며 한심하고 어의 없다 생각했는데
딱 그 보기 싫은 모습이 저였습니다.
함부러 말하고.......수습하며 없던 것으로 돌리겠다고 애를 쓰는....
난 참 말을 함부로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싫다고 해서....
별로라고...해서...
어떤 행동을 했다고 해서 그래도 된다고....내 스스로 내게 막강한 권력을 부여 하며
함부로 말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재미를 위해서라며....음란한 이야기도 서슴치않고 하는 나는 정말 혀의 할례가 필요한 인간입니다
음행과 온갖 덜어운 것과 탐욕은 어희 중에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
마땅한 바를 ...
내게는 예외라며....죄의식 없이 행하는 나의 악을 고백하며
언어의 할례를 행하며...
무조건적인 사랑 구원을 위한 사랑을 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