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버지
작성자명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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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07
어렸을 때의 교회는 예수님이 계시는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왜인지 멀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돌로 쳐죽이실것 같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뭐 이런식으로 되갚아 주실 것 같은 무서운 존재 앞에서.. 바들바들 떨었지요.
그러고는 예수님께만 기도했습니다..그랬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에게 하나님은 아버지 이십니다. 어머니이십니다.
우리 아버지만 생각하면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오늘은 퇴근중에 하늘을 바라보며 노래했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하나님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나의 모든것 다 아시는 주님../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아버지, 오늘은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이집트 왕자였던 모세, 자기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햇던 모세, 니힘으로 안된다 힘빼라..하셨던 주님, 나는 못합니다..고백한 모세.. 내가 한다 너는 나만 따르라..하신 주님..
순종한 모세..
아버지! 저도 이집트 왕자인 모세였음을 회개합니다. 내가 하려고 했습니다.
내 힘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결혼이 내맘대로 되지 않자 두려움과 걱정 가운데서 세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내 자신의 조건을 저울질 해가며 그렇게 나 자신을 키워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방법도 좋은 만남으로 이어주지 못했습니다.
이제 지쳤어요..나는 자신없어요..누군가를 만나는것도 싫어요..
외모, 직장, 학력, 종교 그 어떤 것도 이성과의 만남을 성사시켜주진 못하는 것 같아요..
결혼때문에 힘들어하는 딸래미, 아버지도 안이뻐하시는거에요? 그럼 누가 이뻐해주나요?
라고 아버지께 투덜댔었죠..
그런데 오늘 알았습니다. 내 힘을 빼고 계셨다는 것을..
(모세에게 그러하셨듯..정말 그 과정이 어쩌면 이리도 같은지..)
이제야 온전히 주만 바라봅니다. 내미신 그 손, 이제야 그 손/보고/ 내 손 내밀어 /잡습니다./
아버지, 눈물이 납니다. 눈 먼자에게 빛을 주셔서 아버지 모습을 보게 하시니,
그 도움의 손길 잡을 수 있게 하시니!
작은 일에도 주님의 뜻 알게 하시니!
아무리 어려워도, 두려움이 몰아치고 힘이들어도 내가 견딜 수 잇는 것은
나는 못합니다. 주님이 하십니다.하는 나의 붕붕 뜬 믿음의 고백을 반석으로 다져주시는
주님의 크나큰 은혜 때문입니다.
시련과 두려움, 좌절 포기 뒤에 오는 것은 찬란하게 빛나는 주님의 영광입니다.
할렐루야!
연인과 헤어지고 만나는 슬픔과 공허함과 불안함 뒤에 항상 주님이 계셨습니다.
예비된 좋은 배우자에 대한 소망으로 인한 기쁨도 크지만 만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될 주님을 기대하면 너무나 기쁩니다.
어리석어서 항상 눈 밝은 자로 살지 못하는 저를 가여히 여겨주시옵소서.
/나는 없고 주님만 계십니다/라는 고백을 통하여 빛을 보고 밝은 눈으로 주님을 뵙고 말씀 따라 사는 작은 예수를 소망합니다.
나는 주님의 눈먼 자녀,
우리 아버지는 나의 지팡이요 빛이요 생명이시요, 손과발 머리되시는 최고 능력자!!
든든한 빽~~
사랑합니다. 아버지..
아멘../
나에게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길까 하는 의구심과 두려운 감정은 정말 견디기 힘든 고문입니다.
그 괴로운 일 자체도 힘들지만 그 때 생기는 내 감정이 나를 더욱 괴롭히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빛 한줄기.. 감정을 세상이 아닌 주님께 털어놓으면 즉, 내려놓으면
주님이 그 일의 해결 유무에 상관없이 내 감정 자체를 천국 감정으로 바꾸어주십니다.
아버이날을 맞이하여 선물을 드릴려구요
내모든 문제 예수님께 드리는 거에요.. 주님이 해결해주신다는 믿음으로 난 가벼워지고 어린아이처럼 마냥 기뻐하렵니다.
아버지는 그것을 기뻐하신대요...ㅠㅠ
놀랍게도 그것을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고 하셨어요..정말 욕심도 없으시죠~ 우리 아버지는..
그리고
아버지 사랑해요!라고 소리내어 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