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의 마음
작성자명 [김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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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07
제목 : 어미의 마음
성경 : 엡3:13-21
내일은 어버이 날입니다.
매년 이 맘때가 되면 어머니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나이 40이 넘도록 혼자 살고 있는 것이 미안하고,
살갑게 챙겨주기도 못하고
늘 안쓰려운 모습만 보여 주는 것이 저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지난 3월2일은 저의 생일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서울에 저는 인천에 살기 때문에 생일상을 받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어머니께서 점심 때에 전화를 하셨습니다.
바쁘지 않으면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셨습니다.
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생일상을 받는 것보다 어머니의 전화 한 통이 어머니는 어머니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날은 그냥 지나갔습니다.
몇 주 후에 서울에 일이 있어 어머니 집에 들렸습니다.
집에서 나오는데 어머니께서 손에 돈을 쥐어 주셨습니다.
생일을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고 저녁이라도 먹으라 고 10만원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힘들게 번 돈을....
오늘 본문을 통해 어미의 마음을 가진 바울을 봅니다.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환난을 당하는 자신보다 에베소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은 자신이 겪고 영광은 너희가 받으라고 합니다.
어려운 일은 다른 사람이 겪고 영광은 자신이 차지하려고 하는 것이 사람의 속성인데 말입니다.
바울의 마음 속에 어미의 마음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도 어려움이 아니고 환난도 환난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더 많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성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바울 스스로가 예수님의 조건없는 사랑을 알았기에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스스로 고난의 길을 가신 것을 알기에, 바울도 기꺼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사랑을 주는 기쁨을 알았기에 같은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속사람이 강건 해야 한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 마음 속에 예수님이 계시게 해야 한다.
사랑으로 뿌리를 내리고 터를 굳히고, 그의 충만을 누려야 한다.
자식을 향한 어미의 잔소리 같습니다.
어릴 때에 잔소리는 짜증이었지만
지금은 잔소리가 사랑임을 알겠습니다.
아직은 모릅니다.
부모가 되어 보지 않아서
어디까지가 사랑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어떤 어려움도 자녀를 사랑하는 기쁨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향한 사랑도 마찬가지겠지요.
예수님께서 저 때문에 당한 고난도 그렇겠지요.
이제는 배우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통해 대신 받는 고난의 기쁨을 알았듯이
저 또한 바울을 통해 사랑하는 이를 위해 기꺼이 고난 받는 것을 배우렵니다.
그것이 가장 큰 효도가 아니까 생각해 봅니다.
나는 힘들어도 #44318;잖다. 너희만 잘 되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