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히 누릴수 있는 권리
작성자명 [오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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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06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을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엡 3:7)
어제 4개월간의 또 한 학기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 여름을 지나 올 가을엔
본격적인 본과 공부를 하게 되는 감격과 두려움에 있습니다
매번 학기를 끝을 낼때마다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건 성적이 잘 나올 땐 그런 마음이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갖는 아쉬움이 곧 욕심이란걸 알았습니다
2년전, 구원 받은 은혜에 보답고자 기도하며
두려움으로 시작했던 공부
한동안을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포기하지 않을까란
그런 마음이 주님의 도움을 구하며 찾는 계기가 되었고
천근같던 발걸음을 한 수업씩 마치고 나올때마다
함께 짐을 나누어 주셨음을 감사함으로 절절이 깨달으며
처음엔 힘든 공부가 주님을 전하는 도구로
힘든 중에도 기쁨이 가득했었는데..
어제 같던 근 2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막상 여기까지 오니
이제는 내 공인양 눌리는 마음이 교만으로 꽉차 있음을 고백합니다
죄인일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자보다 더 작은 자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엡 3:8)
3개월전 비지니스에서 #51922;겨나 망함으로
남편에겐 예배로의 회복으로 풍성을 주셨음에도..
한푼이 아쉬운 신음소리에 풍성히 응답하시어
올 9월 대학 가는 아이가 4년 장학금을 받아도...
살아온 온 결혼생활을 술타령하던 남편에게서
이제 놓임을 받아 요동침 없이 자유하면서도..
아무 것도 할수 없을 것 같던 작은자를
늙으막에 일꾼 삼으려 은혜로 공부하게 하시고..
백수 된 남편이지만 그래도 끊이지 않고 계속 일을 하며
하나님이 하셨음을 고백하는 남편이 되어감에도..
나누지도 누리지도 못했었습니다
은혜로 주신 이 모든 것들을 누리지도
기쁨을 함께 나누지도 못함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죄인인지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그동안에 산 세월이 너무 힘이 들어
당연히 내가 받아야 할것이라 여겼고
자격은 없지만 그래서 주신거라 할지라도
난 누려야함에도
기쁨을 나누지 못하는 저를 보며
안타까워할 주님의 마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한동안을
머리 속이 정리 되지 않는 뭔가로 뒤죽박죽 이었고
넘침도 모자름도 분별할수 없었던 혼란속에 있었었지만
이젠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누리며 전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