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미갈과 다윗의 충돌(18.07.12)
사무엘하 6:12-23
다윗은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게 찬양을 하면서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온다. 모든 백성이 기뻐하는데 자신의 부인인 미갈은 그런 다윗을 업신여긴다.
오늘 말씀을 보는데 내 안의 다윗과 미갈이 충돌하고 있다는 것을 봤다. 나의 시험준비의 모습으로 보였다. 내 안의 다윗은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많이 받아서 너무도 기쁘게 뛰어논다. 세상이 주는 포도주에 흠뻑 취해 살았던 나에게 예수님이 들어오셔서 예수님이 주는 즐거움은 세상의 어떤 즐거움과도 비교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회개의 기쁨과 감사함을 가지고, 하나님의 궤에 따라 율례와 규례에 메어가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고 하나님이 나를 아끼시는지 알아간다. 이렇게 감사할 때는 시험준비가 전혀 힘들지 않다. 하루하루 시험 공부 최선을 다하고 어떤 결과를 주시든 주님이 나에게 길을 열어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속에 미갈은 이런 내 모습을 보면서 수치와 조롱을 준다. 학원에서 마무리 수업을 들으며 시험을 보는데 내가 부족한 것이 너무 느껴졌다. 공부양도 모자른데 글을 쓰는 속도도 느리고 덩치는 산만한게 그거 조금 썼다고 팔 아프다고 징징거리고 있는데, 내 주위의 경쟁자들은 너무도 잘 쓰고 빠르게 써내려 가는 것을 보니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도 생겼다.
비교, 시기, 열등감이 들면서 나도 합격하고 싶은데.. 합격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노무사가 될 자신이 있는데.. 그러면서 나의 깊숙한 내면을 보니 내가 왜 불안, 걱정, 근심이 들었는지 확실히 보였다. 난 노무사를 통해서 한단계 성장하고 싶었다. 노무사가 나의 이적이 되어서, 지방대 출신과 자격증 하나 없고, 앞으로 2학기 때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28살까지 머했냐는 질문에 할 말이 없는 모습이 너무 싫었다.
노무사가 되면 만인에게 당당할 수 있는 내 모습을 좋아했던 것이다. 취업 걱정도 크게 할 필요가 없고, 28살까지 머했냐는 질문에 겸손한 척 노무사 준비한다고 좀 걸렸습니다. 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내 모습을 너무도 보고 싶었다. 그렇다. 사탄은 이적으로 군대를 모은다고 하는데, 노무사가 나의 교묘한 이적이 되어서 사탄을 따라가고 있으니.. 이런 못하는 내 모습에 화가나고 답답한 것이었다.
하지만 감사하게 천년왕국의 말씀에서 하루하루 하나님 말씀을 보면서 가는 것이 천년왕국을 사는 것이라는 말씀이 너무 위로가 되었고, 수요예배 때 김희아 집사님을 보면서 너무 은혜가 되었다. 김희아 집사님의 간증을 듣는데, 천년왕국을 사는 모습이 저런 모습이구나. 어떤 상황에서도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거구나. 하나님을 저렇게 사랑하고 계시고, 하나님 또한 집사님을 너무도 사랑하고 계시구나.
걱정, 근심, 수치, 조롱 등을 마음에 두는 것이 아니구나. 감사함과 사랑만 채워도 모자른 마음의 공간이구나. 하는 마음들이 들어오면서 내 안의 다윗이 미갈을 누르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주님이 주시는 말씀 붙잡고 시험준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천년왕국을 사는 것이구나. 힘들 때는 내가 주님에게 사랑과 은혜 받은 것들을 떠올리면 되는구나. 하면서 내 속의 다윗이 미갈을 누른다.
오늘 이렇게 감사의 은혜로 미갈을 누르지만 내일, 모래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미갈이 새록새록 올라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하루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어느순간 내 속에 다윗의 마음이 꽉 차 있기를 소망한다. 주님, 저를 꽉 붙잡아 주세요. 저를 놓지 마세요.
적용하기
-결과는 주님에게 진심으로 맡기고 하루하루 말씀보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시험공부 열심히 하기
-항상 교묘하게 숨어있는 욕심을 보기위해 매일 큐티하며 더 깊이 내 속을 들여다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