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뜻대로? 생각 좀 해보고요
작성자명 [오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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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02
엡 1 :7-14
회개하라는 말씀을 늘 들어왔다.
내가 생각하는 죄는 누굴 미워하거나, 물건을 훔치거나, 이간질을 하거나,
살인, 강도 하여간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만이 회개할 죄악이라 생각했기에
회개기도 시간이 제일 괴로왔다.
도대체 별로 잘못한것도 없는데 뭘 그리 회개를 하라고 하는지
거짓말한거 한번 회개하면 됐지 기도시간마다 하기도 웃기고
회개하기 위해 일부러 죄를 지으라는건지 답답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었다.
나 자신이 그다지 죄인같아 보이지 않고 늘 내가 의인이고 내가 한 일들에는
다 정당한 이유가 있어서 내가 남을 미워하거나 질투하거나 정죄할지라도
그건 그만큼 좀 풍성히 주지않고 찔끔찔끔 양도 안차게 준
하나님의 탓으로 돌려버리니
예수님의 십자가까지도 내겐 별다른 감동이 없었다.
도대체 누가 창조해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제 멋대로 창조해놓고
만들었으면 좀 편히 살게 놔두던가 고난이 좋은거네 훈련을 해야하네하는
번드르르한 말로 사람을 개고생시키고...
아니 그러다가 뭐하러 십자가는 지시고 날보고 고마와하라고 강요하는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한다는 생각이 내 안에 가득 들어차 있었다.
이런 강팍한 생각들이 나를 지배하여 하나님에 대한 신뢰 자체가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은 화도 내리지 않고 복도 주지 않는 죽은 하나님이 되어
난 내 안목에 좋은 것이 그때그때 하나님이 되는 삶을 살아왔다.
그런데 큐티를 하면서 말씀을 보니 이젠 내 죄가 보이는데 이건
내가 살아온 순간순간이 다 죄인것이 보인다.
여기까지 살아온 내 삶이 하나도 남김없이 다 죄됨이다.
내 안에 악이 가득하여 무엇을 하던지 그 악에서 나온 동기를 가지고 행했던 것이
교회가서 기도하고 헌금하고 금식하는 것조차
내 욕심을 채우기위해서 했던 것이지 절대로 하나님을 위함이 아니었다.
돈 좋아하고 인정받고 으쓱대기 좋아하는 교만함이 내 삶의 전부였다.
죄가 보이니 십자가의 은혜가 넘친다.
이렇게 악한 나를 구속하신 그분의 사랑이 감격스럽다.
그렇게 사울로 살다가 지옥가면 그만일 악한 나에게
내 이 악한 모습과 상관없이 예정을 입어 기업이 되게 하셨다 한다.
내 입술에서 영광의 찬송을 받으시기를 바라신단다.
전에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찬송이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였는데..
도통 하나님이란 분을 믿을 수가 없어
그의 뜻대로 사는 것은 일단 생각좀 해보고 하고 싶었다.
신뢰함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니
모든 일을 그의 뜻대로 결정하신다는 말씀이 든든한 방패같이 느껴진다.
나에게 온 심판의 사건들..
여전히 문제들은 내 앞에 있다.
해결이 되어진다 할지라도 앗수르 가면 바벨론이 오는 것처럼
사는 날동안은 문제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하나님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을 인해 기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날마다 주님 말씀 안에 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