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은혜를 받고 너무도 강해진 다윗이라도 여자에 얼마나 약한지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의 힘을 믿고 설치는 아브넬도 사울의 첩과 통간을 한다. 나아가 다윗은 자신의 옛 정혼자라는 이유로 남편이 있는 미갈도 빼앗는다. 오늘 주님은 남자의 음욕에 대해 적나라하게 말씀하신다.
주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이 아무리 은혜를 받고 있어도 여자에는 너무도 약하고, 세상의 힘을 쥐고 있는 아브넬 또한 그 힘을 가지고 하는 것이라고는 사울의 첩과 통간하는 것이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나에게 들어오는 부분은 다윗이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는 부분이다.
이 모습을 보는데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떠올랐다. 여자친구는 나와 헤어지고 2명이나 다른 남자를 만났었다. 하지만 나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헤어진 여자친구와 몇 번이나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 겉으로 볼 때는 상처를 많이 준 여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했고, 다른 남자에게 상처를 받아 온 여자친구가 안쓰러워 토닥토닥 해줬다. 소설이나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 마냥 헤어진 이후에도 괜찮은 남자로 남고싶은 욕심이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단 1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나의 음욕 때문이다. 그렇게 가면을 쓰면서 이해해주고 잘해주는 모습을 보여줘야 나의 목표인 선을 넘는 것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다. 둘이 만나는 시간은 밤이었고 단 둘이서 술을 마시고 자취를 하고있으니 죄를 짓기에 너무도 최고의 환경이었다.
그렇게 나는 다윗이 남편이 있는 미갈을 빼앗아오듯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이어갔다. 물론 이 시절에는 내가 주님을 몰랐다고 변명을 할 수 있지만 가장 최근인 교회 수련회 가기전에 지은 음란의 죄는 할말이없다. 매일 큐티를 하고 예배를 드리고 목장참석하며 Think 일대일을 수료한 상황이었기에 나의 믿음은 점점 성장하고 강해질 때였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내가 백프로 인정하게 된 것은 죄를 지을 환경이 안되서 죄를 못 짓는거지 내가 성장을 해서 죄를 안 짓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에도 충분히 무너질 수 있었지만 하나님이 너무도 감사하게도 말씀이 들리는 누나를 만나게 해주시고, 그 안에서 나의 욕심을 볼 수 있게 주님이 보고 들을 수 있는 은혜를 내려주심에 다시 올바른 길로 가게 해주셨다. 주님에게 너무도 감사하다.
주님, 죄를 지을 환경을 만들어 주시지 않음에 너무도 감사합니다. 제 힘으로는 유혹을 도저히 이길 수가 없고, 저는 언제 어디서 무너질 줄 모르니 주님 저의 손 꽉 잡아 주시고 주님의 규례와 율례의 멍에를 저에게 계속 채워주시옵소서.
적용하기
-항상 나는 환경만 된다면 죄를 지을 수밖에 없음을 마음에 새기기
-답답하게 느껴지는 주님의 멍에가 나를 살리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