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2:1-8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며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가족과 이웃 중에 내가 정죄하는 약자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관심이 그의 구원에 있음을 믿습니까?
경기도 한 수목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몇 몇 푸른 눈의 외국인들을 보았습니다. 여기는 비행기 타고 올 정도는 아닌데. 뭘 모르고 여기까지 왔구나. 별로라며 괜히 왔다고 우리를 무시하지는 않을까? 속으로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외국인들은 아무렇지 않아 보였습니다. 베트남에 와서 보니 저 역시 세련된 건물보다 고유한 그 나라의 문화가 더 좋았습니다. 고급 빌딩은 한국에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왕족과 유럽 귀족의 분장을 한 서양인들의 퍼포먼스도 별로였는데이런 것들은 에버랜드나 롯데월드가더 좋았습니다.바닷가에서 만난 한 소년과 소녀의 해맑은 미소가 마음을 시원하고 깨끗하게 해줍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무표정하다고 생각했는데 밝게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이 곳은 그들의 홈그라운드였습니다.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와 베트남 전쟁이라는 아픈 역사를 가진 나라였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잘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보기에좋았습니다. 마음이 착해 보이는베트남 사람들이었지만 교회를 찾아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곳곳에서자신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향을피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또한 유심 사기, 무료 환전이라 했지만절대 아님, 택시비용 추가, 티켓 비용 추가, 팁을 바라는 과도한 친절, 선글라스도난 등 이들에게도 죄는 있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게이나 마약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많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하나님은 가난한 자와 고아,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 등 연약한 사람들에게 공의를 베풀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으로서 구원의 은혜 안에 이들을 모두 거하게 하셨습니다. 베트남에 오니불편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오토바이들이 떼를 지어 다녔기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이매우 위험했습니다. 파란 신호등이 켜져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래서 후진국이라는 불편함을 느끼면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낮고 천한 몸으로 오신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여기까지 와서도 우리에게 불친절한 종업원을 흘겨보았습니다. 후진국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에버랜드,한옥 마을, 동해 바다가 더 좋다며 끊임없이 비교했습니다. 사실 그것은 비교할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 자체로 나름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딜 가나 죄인은 바로 저였습니다.
또한 저는 현지 사람들이 두 배 이상의 비싼 가격에 추가 요금까지 청하는 것이 몹시 짜증이 나 있었습니다. 적게는 몇 천원 많게는 만 원 이상 뜯기는데도 남편은 우리 돈으로 얼마 되지 않는다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합니다. 한국에선 짠돌이가 베트남에서는 기부 천사였습니다. 남편의 모습이 귀여웠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니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오늘은 베트남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가족과 이웃을 정죄하는 일을 그만 멈추고, 오직 그들의 구원에 힘쓰게 하옵소서. 제게 주신 권세를 말씀 따라 쓰지 않은 죄를 회개하오니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