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요예배] 예수께서 숨지시니라 (마가복음 15:33-41) - 김석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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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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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송명숙]
댓글
0
날짜
2009.04.28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치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면대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케
하려 함이라(요한이서1:12)
어제는
오후에 짬을 내어 면대함으로 기쁨 충만케 되고
나날이 새로워지는 신록도 구경할 겸 모임에 참가하였습니다
1년 반 만에 틈을 내어 처음 참가했다가
악과 음란이 충만케됨으로
피곤과 곤고로 온 몸이 어거되는 듯하였습니다
육체를 부인하고 맑고 고운 영혼의 세계에서
고고히 나 홀로 사슴과 같이 높은 곳에서
거닌다는 실상을 직면하는 듯하니 고통스러웠습니다
윗권세에 대한 비방과 조롱과 불평이 넘치는 강물이 되고
향방을 모르는 허무와 미혹이 대세를 이루어
적그리스도요,
침을 뱉고 돌아서는 배신의 유다가 바로 나 자신이 됩니다
어린시절의 부모와의 관계에서 화해와 용서를 이루었는가?
묻고 싶었고, 맘껏 침을 뱉으며 조롱하고 싶은 판단을 참는 것은
그저 부모된 신분으로 내 아들에게 ,
무지막지한 폭력을 행사한 윗권세의 죄악을 보게되니 입을 다물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를 겨냥해서 몇가지 가시돋친 질문도 있었는데
그때는 어찌 저의 눈을 가리워서 잘 설명하고 넘어갔습니다
예전같으면 그 자리에서 왜 똑같이 되받아치지 못했을까?
뒤늦은 분을 내었을 터인데, 오히려 저의 눈을 가리워주시니
종종 눈을 가리워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감사합니다
보이는 권세를 획득하여 전능자가 되고 싶은 #50911;권세와
가지지 못해서 질투의 불에 녹아서 끌어내리는 아랫권세의
양분화된 감정만이 새로울 것이 없이 여전한 방식으로 뉴스를 장식합니다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그가 사랑하시는 자 (요한13:23)
라고 요한 자신을 종이와 먹으로 기록하곤합니다
최후의 만찬에서는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었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바로 곁에서
고통스러우신 순간에
이 땅에서의 유언을 집행하는 사랑하시는 제자입니다
바리새인과 유대인의 죽이려는 사람들의 눈의 가리움을 받아
유일하게 요한이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예수가 십자가에 죽으신 이유와 양을 먹일 사명을 오늘도 일깨웁니다
이 땅에 발을 붙이며 숨쉬는 동안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투명한 존재로, 이미 죽은 존재로
살고 싶은 유혹을 받으며 나의 세상적인 위치가 주목받을 만한
아무 것도 없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인 것이 그저 감사일 따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힘입고
그의 사랑하시는 제자는,
폭풍과 같이 치달리는 강한 열심들 속에서
부드러운 온유와 겸손의 온전한 상을 입은 제자이다 싶습니다
육체를 입은 세상을 등돌리고 싶은 미혹된 감정과
적그리스도적인 교훈을 깨치고 일어나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의 문안을 받고
기쁨 충만케 됨으로 온전한 상을 얻기를 오늘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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