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부부로 살기..
작성자명 [양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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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4.28
요한이서7:13
어제는 아주버님의 마지막 제사를 지내고 가족들이 모였
는데 어머님,작은아주버님,조카가 살아야할 집을 얻어야
하는데 돈이 없기 때문에 어머님은 시골로 내려가기로 하고
다른 사람들은 젊으니까 각자 알아서 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매형이 어떻게 하실꺼냐고 묻자 본인은
안갈꺼라고 하시더군요.그래서 매형이 돈을 대서 집을
얻어주기로 하였습니다.저녁에 일이 끝나고 집에 왔더니
신랑이 우리도 월세 밀리고 힘드니까 들어가서 같이 살면
어떻겠냐고 묻더군요..전 정말 싫습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요근래 아주버님 돌아가신 관계로 어머님과 같이 있을 시간이
많았는데 정말 같이 못살것같았습니다..그래서 전 만약 신랑이
어머님하고 같이 살겠다면 전 혼자 살던지 친정에 가서 살겠다고
했습니다.어차피 부부간의 돈독한 정이 있는 우리 부부도 아닌데
그 식구들 눈치까지 보며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전 정말 아직 멀었나봅니다. 다른사람은 불쌍하게 보고 도와주며
안타까워하는데 왜 어머님같이 정작 불쌍하게 생각해야할 사람은
한평생 자식들 이렇게 키워놓은것에대한 원망만 드는지...하나도
아닌 셋이나 있는 자식중에 제대로 자식역할을 할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답답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
는데 오늘 말씀이 우리의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온전한 상을 얻으라
말씀 하십니다. 지금 너무 힘들고 싫어서 피하고 싶은데 이 세상의
것이 아닌 하늘의 상을 얻기 위해서 가야 하는길이 너무 멉니다
이 와중에도 아무 생각 없는 신랑을 보면 김양재 목사님 말씀처럼
끝까지 인내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이미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다른사람들의 눈때문에 살고 있는 것이 그 영혼
이 안타까워서가 아니라 제 스스로 주님께 욕먹기 싫어서 그런거라
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정말 믿음으로 기도할수 있는 힘이 생기기를
바랍니다...무늬만 부부가 아닌 그의 구원을 위해 애통하며 울어줄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