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의 실족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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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4.25
새벽이 왔는데
잠이 오질 않습니다
그 덕에
잠시 잠깐
하나님앞에 엎드려 폭포수같은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태평양 건너 들려오는 조국과
조국 교회 소식에 관하여 너무나 무덤덤한 나 자신을 놓고 말입니다
더구나 조국 교회가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되여
세상이 교회를 우습게 여겨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버렸던 내 심장을 놓고 펑펑 울었습니다
주님의 교회가 거듭 거듭 사회의 잇슈가 되여
조롱과 수치를 당하고 있을 때 나는 한번도 울분을
터트려본 적이 없었으니 뭔가 단단이 고장이 난 것입니다
오히려 교회가
이젠 좀 정신을 차려야한다며
주님과 연합된 내가 내 몸이나 다를바 없는
교회를 두고 남말하듯 했으니 사단이 이런 나를 보고 얼마나 좋아했을까 싶습니다
이런 내 심장속에 과연 그리스도가 살아 계실까 싶습니다
내 심장속에 그리스도가 없다면 내 산 모든 날들이 헛되고 헛된 것인데 말입니다
하마트면 내가 사단의 책략에 말려들어
나도 덩달아 교회를 비난하며 정죄할뻔했습니다
그럴수록 조국 교회가
사단의 궤계로부터 벗어나
이전보다 더 세계를 섬기며 나아갈 수 있도록
조국 교회를 더 뜨겁게 사랑하며 기도해야 할 사람이 말입니다
한 순간의 실족이 내게 가져다 준 영향은
바로 조국교회에 대한 첫 사랑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회복할 것입니다
비록
아버지 말 안들어 패역하고
말씀을 섬기기보담은 사라질 것들을
섬겨서 더럽고 이웃지간에 사이좋게 지내지 못해
포악한 예루살렘일지라도 아버지께서는 계신다고
하셨는데 하물며 내 조국 교회야 더더욱 아버지가 함께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 아버지 눈에
당신 아들의 피로 세운 교회를 놓고
말 많은 세상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싶습니다
우리와는 달리 불의하시지 않기에 여전히
성실로 우리들 곁에서 권고하고 계시는 아버지께선
교회의 조롱과 수치를 놓고 우는 자와 더불어 같이 울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난 그 우는 자들과 함께 있지 못했습니다
우리 아버지 나 때문에 얼마나 섭섭해하셨으면
이 밤 잠을 재우지 않으면서까지 회개를 시키실까 싶습니다
아무리 내 자식이 잘못해도
남의 손에 매맞는 것을 보면 가슴이
울컥거리는 법인데 아버지께서는 어떠한 마음이셨을까?
그 아버지 마음 헤아리다보니
내가 얼마나 패역했는지 고백하게 됩니다
당신은 그렇게 당신의 종들을 꾸짖을 자격이
있으시지만 난 무슨 자격으로 당신의 종들을 비난하였을까?
당신은 그렇게 당신의 택한 예루살렘을 심판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으시지만
나는 무슨 자격으로 당신의 몸인 교회를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할 수 있을까 싶어서입니다
내겐 사랑하고 섬기고 기도할 의무만 있는 것을...
그나마 이 밤 무척 감사한 것은
내가 책망을 남이 아닌 성령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입니다
더러움과
패역함과 포악함으로 인하여
도무지 아버지께 가까이 갈 수 없는 무리들사이에
나는 어쩌다 은혜를 입은 자가 되여 아버지께 가까이 나가다보니
그분의 공의가 이렇듯이 나를 책망하사 깨끗하게 씻겨주시니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