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시려 해도 보여요 주님 그사랑...
작성자명 [오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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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4.23
스바냐 1:14-2:3
여호와의 날 내가 주인 삼았던 모든 것으로 인해
오히려 분노의 불에 더욱 삼켜질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소유했다 하나 내것이 아닌것으로 인해
아직도 얼마나 더 괴로와해야 하는지...
이런 어리석은 집착이 언제가 되야 끊어질런지...
수도 없이 다짐을 하면서도 아직도 내 방법이 하나님보다 빠르니
어떻게 이렇게 구제불능 인생이란 말인지...
그러나 그중에 주님께서는
모여서 여호와 하나님을 찾으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반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거나
친구와 싸우거나 해서 야단 맞을 짓을 할 때
아이들을 불러 놓고 야단을 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그들이 먼저 잘못했다고 뉘우치면
용서해주려는 마음이 있다.
이거 잘 못 한거지 그럼 어떻게 할 거야 또 그럴거야?
했을 때 울면서 잘못 했다고 하면
마음이 풀어져서 벌을 세우려다가도 용서해주고 말 때가 많이 있다.
내 마음이 이럴진대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실까
물론 비교조차 안되는 크고 오랜 죄악에 대한
심판의 날을 준비하심이지만
그래도 끝까지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면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고 사랑을 보이시지 않는가 말이다...
그분의 사랑은 분노로만 덮으시기에 너무도 커서
끝내는 사랑의 결정판으로 예수님을 보내셨다
그런데도 아직도 징징대며 부족하다고 하는 난 또 뭔가 말이다...
고난주간에 기도하는데
여전히 무덤 앞에서 울던 마리아처럼
남편 때문에 울고 두려움 때문에 울고
육신의 정욕때문에 울고 앉아있던 내게 주님이 물으셨다.
십자가...아직도 너한테는 부족하니...내가 뭘 더 줄까...
목숨을 주셨는데, 십자가로 내 죄를 다 사해주셨는데
그래도 늘 부족하다고 울고 있는 날 보며
주님은 뻔뻔하다고 화도 나지 않으시나보다.
스바냐서는 심판에 대한 말씀이다.
심판만이 가득 적힌 두려운 말씀인줄만 알았던
이 소선지서를 보며 요즘 하나님께서 내게 보여주시는 것은 그분의 사랑이다.
심판중에도 사랑이 보이고
분노로 멸하신다는 말씀을 하시면서도 흘리시는
그분의 눈물이 보인다.
수십년을 교회를 다니면서 난 도대체 뭘 믿었던 것일까
부어만든 우상처럼 내가 창조한 하나님
금방 다른 것으로 홀랑 대치해 버리는 죽은 하나님
이제사 말씀이 들리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조금씩 느껴진다.
참 둔탱이같이 어리석게 그리도 보내시는
사랑의 메세지들을, 보호하심에 대한 언약을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아니 알고싶어하지도 않고
그저 남편 바라보고, 돈 바라보고, 세상에서 편안한 것 바라보며
그들로 나의 우상을 삼아 삶과 영혼까지 거기에 경배했던
악한 나의 모습에 심판으로 포장된 그분의 사랑을 부으사
에벤에셀로 인도하셨다.
그런데도 주님
지식으로만 거룩하고 큐티 나누는 입만 거룩합니다.
삶에 적용이 온전히 되어야 하는데
순간순간 닥치는 사건들 속에서 매일 넘어지는 제 모습입니다.
100프로 죄인인데다 100프로 무능력합니다.
말씀때문에 참고, 말씀때문에 잠잠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내 발이 더 빨라져서 주님 앞 서 가있고
어느새 뱉으면 안되는 말을 뱉어버리고
폭발하는 분노에 내 감정을 다 실어버리고 맙니다.
이런 제게 하나님
혹시 숨김을 입을지 모르니 여호와를 찾으라 하십니다.
참 완곡하게 표현하신 그 말씀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쓸어버리는 분노가 아니라 사랑이심을 보여 주십니다.
말씀이 들리면서 저 말씀은 남편이 들어야하는데
저 말씀은 그가 이렇게 적용해야 하는데..했습니다.
하지만 주님
그 모든 것은 제게 향하신 것이었습니다.
심판도 사랑도 하나님의 관심은 온통 나 하나였지
다른 누구도 아니었습니다.
남편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도
목자의 음성이 들리도록 그의 귀를 열어 주시고
저를 인도하심 같이 100프로 하나님 인도하심으로
이끌어 달라는 그것 밖에는 아무런 다른 기도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내 죄의 결과로 온 심판이지만
여전히 혼자 있는 밤 저는 외롭습니다.
어제 밤에도 의미없이 TV를 틀어놓고 앉아서
술 마시는 드라마속 주인공을 보며 냉장고 속에 있는 술병을 꺼내고 싶었습니다.
혼자 있을 때 기도하고 말씀 보면 얼마나 좋으냐고
그딴 소리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화가 납니다.
그렇게 못하는 저에게도 화가 납니다.
지나가면 세월이지만 닥쳐있는 것은 순간순간이기에
순간순간 살펴주시는 주님의 세심한 손길을 구합니다.
1초도 주님 혼자 두지 마시옵소서.
정말 1초도... 주님 저 혼자 두지 마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