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입 다물라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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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4.22
2009-04-22(수) 스바냐 1:1-13 ‘그 입 다물라’
7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입부터 다물라고 하십니다.
마음속에 우상을 모시면서도 입으로는 여호와를 외치는
가증스런 그 입을 다물라 하십니다.
주일 잘 지키고 이렇게 매일 큐티까지 열심히 하는데
무서운 심판의 날을 걱정할 이유가 없어보였는데
강 건너 불구경하듯
몇 천 년 전의 유대 민족과
내 주위의 악한 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이라 생각하며
큐티 본문으로는 처음 만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는데
읽고 또 읽는 중에
한 마디도 나와 상관없는 말씀
악하고 음란한 이 세대와 상관없는 말씀이 없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악한 자 중에도 악한 자
그래서 진멸의 대상으로 가장 먼저 꼽힌 자는
우상을 숭배하는 자, 바로 나 같은 자임이 깨달아집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느라 머리까지 아팠던 며칠의 혼란을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실체이신 주님만 붙들고 살아야 한다는
어떤 형제님의 사랑의 권면으로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들풀과 까마귀를 돌보시고
악신을 부리시는 하나님이신데
이웃을 이웃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내가 고소하지 않아도 다 아시는 하나님이신데
옳고 그름을 따지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신데
나는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내 판단의 잣대로 이웃을 심판하여
남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악인으로 정죄하는
가족 우상주의의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남은 선한 부분보다 더 큰
나의 악한 부분을 가리며
스스로 그마림의 자리에 앉는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런 내게
입부터 다물라 하십니다.
입을 다물고
하나님의 진노를 묵상하라 하십니다.
오늘의 큐티가
떠드는 입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입으로만 떠드는
형시적인 제사가 되지 않기 원합니다.
입으로만 떠들어 하나님의 진노를 키우는
나의 올무가 되지 않기 원합니다.
입으로만 외치는
죄의 고백이 되지 않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