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작성자명 [최은경]
댓글 0
날짜 2009.04.15
나같이 볼 품 없고 별 볼일 없는 인생을 선택해주시고
양육해주신 우리 하나님을 감사합니다.
그저..하루하루 고단하게...고기나 잡고...
세관에 앉아...매국노 소리나 들어야하는 인생에게 찾아와 주셔서
말씀으로 가르쳐 주시고...
제자로 삼아 주신 우리 주님을 찬양 합니다.
주님을 만나면서....
인생이 해석되고...기쁨의 근원이 달라졌습니다.
내 인생이...180도 바뀌었습니다.
직장 생활이 바뀌었고
가족관계가 회복이 되었고
환경을 비관해서 친지들도 피하던 내가 그들 앞에서 떳떳해 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 변화가 예수 때문이란 것을 조금씩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가슴 아프게 바라보던 이모도...그저...교회에 감사한다고 할 뿐 열매로..맺어지진 않지만
그래도 내 지난 세월 중......가장 보람되게 산 시간이..이년 전 부터였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고..주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한 그 날 부터의 인생이
가장....사람답게 산 시간임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아직 연약해서
작은 돌 뿌리에 걸려 넘어지곤 합니다.
내 눈 앞에 예수의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나의 환경을 비관하면서..다시 세상으로 가고자 합니다.
나는 우리들 공동체를 다니면서도
무분별한 소비와..음주가무와 같은 향락을 즐기느라고
늘 물질에 허덕였습니다.
그래서 급여로만은 생활이 되지 않아서.....
주말에 강의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따라서 온전하게 주일 성수를 드릴 수 없었을 뿐 아니라
목장예배는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공동체의 만류에도...난...차를 바꾸겠다 둥의 명분을 가지고
주말에 아르바이트로 강의를 했지만
구멍난 전대가 되어 소출이 생기지 못했습니다.
돈은 돈대로 모을 수 없고...쉬지 못하고 풀 가동에 내 육신은 피곤에 쩔어 있었습니다
피곤을 잃기 위해서 마약처럼 술에의지했고
난 술로...인해 더 큰 낭패를 봐야 했습니다.
취중에 회사 동료에게 폭행을 가했고...모든 관계는 악화 되었습니다.
그 우울과 낙망의 끝에...
빈...그물을 보며 낙망해 있는 베드로를 찾아오신 예수님께서
내게도 찾아 와 주셨습니다
그리고 비로소...인생의 참 소망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세상에 유혹과 ...
작은 고난에 널부질 때가 있습니다.
가끔...돈에 쪼들리거나....물질에 탐심이 날 때..
아 다시 강의를 해볼까....해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잘 사는 것인가 하는 의심을 합니다.
그때마다 공동체에선 너 어디 해봐...예전으로 돌아 갈 수 있는지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그 뒤에 말씀의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내가 낙망하고. 절망한 심정으로 되돌아 간들...
이 밤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란 말씀처럼...
난...이미 주님의 사람이 되어...세상에거 건질 것이 아무것도 없음 깨닫습니다.
주님을 세번이나 부인하고
부활한 주님을 보고도..다시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며
떠난 베드로와 그 제자들에게 친히 나타나셔서 생선과 떡을 먹여 주시는 우리 주님의 지극한 사랑을 봅니다.
절대 포기 하지 않는 주님의 사랑을 묵상합니다.
낙망으로 가끔 세상을 향하지만
그럼에도......끝까지 사랑해주시는 우리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내게 허락하신 시간동안......
그저 주님을 잡고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힘든 지체를 찾아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