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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송명숙]
댓글
0
날짜
2009.04.15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요한복음21:12)
어릴 적 봄이오면
동무들이랑 산에 들에 나아가
솜털 보숭보숭한 애기쑥과 냉이를
한 가득 바구니에 캐곤하였습니다
솜씨좋은 엄마는 쌀뜨물에 된장, 멸치로
국물을 내어 쑥과 냉이무침으로
조반을 차려주셨습니다
해마다 이쯤이면,
아지랑이 꿈처럼 하늘거리고 종달새는 우지지고
손끝에 감쳐지는 흙속에서 나는 쑥캐어 가노라
세포 어딘가에 새겨진 추억이 되살아나 몸살을 앓곤합니다
보슬보슬한 흙속에서
아지랑이 하늘하늘한 끝도 없이 펼쳐진 들판에서
쑥과 냉이를 캐보는 그 맛이라니요!
결혼 초기에 남편은 낚시질을 하러다니는데
그게 뭐가 재미있느냐고 물으면
찌지직~ 하고 손끝에 느껴지는 물고기 입질하는 느낌은
심장이 벌렁벌렁대고, 온 몸이 전율하는데,
하여간 해봐야 이 맛을 안다고 합니다
남이 하고 있는 낚시하는 TV만 보고 있어도
그 느낌이 똑같이 전율되어 감동된다고합니다
아침이면 아들과 저를 불러 피래미 몇 마리에
라면을 넣어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면
그 맛이 퍽 괜찮았습니다
기록하는 큐티나눔의 위력에 대하여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무슨 재주로 모오든 지난 시절과 현재와
장차 당할 환란까지도
주여 그러하외이다 화해와 용서를 하게 되었겠는지요!
얼마 전에 오픈한 ,
퇴근하면 고추장에 밥비벼 먹는 얘기를
했더니 그 버릇도 드디어 끊쳐졌습니다
그 맛을 맛보아 안자 만이 알수가 있습니다
천생이 어부인 시몬 베드로도 아득히 펼쳐진
월척을 할 것같은 황금의 바다 디베랴 에서
아지랑이 하늘거리고 보랏빛 수수꽃다리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니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동무들을 꼬드겼습니다
물고기든 묵직한 그물을 동무들과 한 마음으로 영차 영차
끌어올리는 그 맛이란 우리도 함께 가겠다
어부들만이 아는 그런 것이 왜 또 없을까요?
그러나 날이 새기까지 밤내 그물을 던졌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하다가
애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없나이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제는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물고기를 가져오라하여 주님은
부활하셔서 바다끝까지 쫓아와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조반을 차려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수준이 낮은 건지
복이 많은 것인지 예수님이 차려내준 최후 만찬도 먹고
부활해서 차려주시는 매운탕도 먹으며 제자훈련을 받습니다
베드로는 건조 물고기 창고 조합장
정도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베드로가 베드로 전후서 를 편지글을 보면
자기 얘기는 한 줄도 오픈하지 않고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벧전1:17)하신다는 야고보와 함께
거룩한 행위를 강조하니 여전히 가까이 하기엔
먼 그대 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한과 다른 동무들의 기록에 의하면
베드로가 무지막지
두려움 없는 혈기 충전한 제자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검을 빼들어 말고의 귀도 베고,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는
제자들이(베드로) 무서워 은휘하였다고하는데
사래가 사라가 되어도, 아브람이 아브라함이 되어도 뭐그리
금새 뭐 그리 많이 달라지는지요
사도 바울도 (사도행전 16:7)
이 제자들과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 마게도냐,
로마로 이방인 선교의 방향으로 틀었지 않았을까요?
성령충만함으로 천사의 얼굴로 던진 돌에 죽어간 스데반을 때려죽인
바울은 오픈도 잘하고, 아프다, 가시가 있다, 나도 맞았다, 등
진리로 자유함에 이르러 시체는 없이, 사랑한 편지글만 남기는데,
열등감 많은 베드로는
둘로스의 종이 아닌,
오늘날의 쳐다보기도 먼 그대
고개를 숙이지 않고 타고 내리는 전세계 하나 밖에 없는
특수 무개차를 타고 다니는 교황 의 모습에서
그 결론의 모습이 보이지지 않나싶습니다
성경묵상은 저의 하루를 창조케하시며...
상상속에서 베드로와 바울과 제자들과 그 나름대로 양육해가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차려주시는 매운탕먹고 힘내는
현재진행형 지줄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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