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고 낙심한 자에게 찾아오십니다 - 요21장 1
작성자명 [송해원]
댓글 0
날짜 2009.04.15
요 21 :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요 21 : 6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요 21 :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요 21 :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일백 쉰 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물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빈그물을 가지고 쓸쓸하게 아침새벽 이슬을
맞으면서 실패하고 돌아오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전의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밤늦게 카지노에서 노름을 하다가 새벽4시에 카지노 문을 닫게 되면
가진 돈은 다 잃고 쓸쓸히 문을 나서던 때가 있었습니다
죽고 싶은 마음으로 새벽의 찬이슬을 맞으면서
마르델 쁠라따 바닷가 찬공기를 마시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토록 믿었던 예수님은 죽어 버렸고
허망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고기를 잡으러 떠나 보았지만
더 큰 실망과 쓸쓸함만 밀려오는 쌀쌀한 새벽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주님을 떠나 보내고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서 노력해 보지만
남는 것은 허무함 뿐이었던 제자들이었습니다
결혼 생활 6 년만에 아이둘을 낳고는 인생의 막장을 향하여서
술과 노름으로 인생을 살다가 폐인처럼 되어서 아무 소망없이 살아가던
저에게 새벽에 찾아오셔서 불러주신 주님이 생각이 나면서
코가 찡해 왔습니다
새벽 이슬을 맞으면서 빈 그물을 가지고 실패하고 쓸쓸히 말없이 돌아오는
제자들에게
새벽 일찍이 바닷가에서 해장국을 준비하시고 따뜻한 불을 피워놓고
생선과 빵을 올려놓고 기다리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마치 예전에 아침에 밥이 식을까 싶어서 아랫목에다가
수건을 싸서 넣어두셨다가 따뜻한 밥을 준비해 주시던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지게 됩니다
오른쪽으로 그물을 던지라고 하셔서 153마리의 고기가
잡혀서 그물이 찢어질 정도였지만 그물도 찢어지지 않도록
해 주셨습니다
완벽하게 제자들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심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어느곳에 있든지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준비하시고 계시는 분이심을 보게 됩니다
이 세상을 떠나 가시면서도 우리들이 거할 처소를 예비하시기
위할 정도로 주님의 자녀들을 위해서 예비하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늘 실패한 인생들에게와 죄인들에게 다가오셔서
위로해 주시고 생선을 준비해 주시고
물고기를 풍성히 잡게 해 주시는 것처럼 문제들을 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새벽에 쌀쌀한 바닷가에서 마치 해장국을 준비해 놓으시고
기다리시는 예수님을 평생 잊지 못하고 살 것 같습니다
요한복음 21장을 묵상하게 해 주신 하나님꼐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베드로가 겉옷을 입고 바닷속으로 뛰어 든 것보다
더 큰 은혜를 받게 됩니다
저의 남은 인생을 외롭게 살지 않도록 못을 박아 주는 귀한
말씀이 되었습니다
주님꼐서 제자들에게 물고기가 가득 잡히게 해주시고
조반을 준비하셔서 위로해 주신 것은
제자들로 하여금 이제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서 평생동안 너희들을
잘 먹고 잘 살도록 해 주겠다는 뜻이 아닐 것입니다
제자들로 하여금 이제 이 세상에 남아서 너희들도
이렇게 행하여야 된다는 가르침이었을 것입니다
인생에 실패하고 방황하며 주님을 떠나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따뜻한 사랑으로 조반을 준비하고
153 마리의 말씀을 풍성히 주므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알도록
가르키고 인도하라는 뜻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모나니 볼펜에 있는 모나미 153 이라는 문구를 넣었던
모나미 사장님께서는 아마 돈만 많이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평생 주님의 사랑을 전파하며 남을 도와 가면서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그 문구를 넣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쓸쓸하고 외로우며 소망이 없는 가운데 있을 때에
조반을 준비해 놓으시고 찾아와 주신 주님을 만난 사람만이
세상에서 방황하는 불쌍한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소망없는 세대 가운데에서 빛을 잃은 세상을 향한 진리의 등대가 되며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셔서
디베라 바닷가에서 생선을 굽고 기다리시는 예수님이
보고 싶어지는 아침입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