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을 권세 VS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
작성자명 [송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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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4.08
빌라도가 가로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요한복음18:10)
겉마음과 속마음을 일치시켜
솔직하게 살아가겠다는 결단이
예수없이는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을 체험한 외국인들은
겉마음과 속마음이 다르다고 우리가 일본사람을 맹비난하지만,
그럴 것 없이 실상은 우리사회가 더하다고 하지요!
게다가 한국여성으로 살아간 다는 것은 더 많은 가면이 필요한지
세계최고 수준 두께의 얼굴 화장을 하며 살아가기에
그 결국인지,
한국 여성의 자살률이 OECD국가, 세계 최고수준이라지요
어떤 성형외과는 얼굴은 내것이 아니라 남의 것이기에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예쁘게
성형할 필요도 있다고 합니다.
일생을 두고 남이 보는 나 에만 관심이 있고,
알리기에 급급하다보니 한국사람이 웃는 것을 관찰하면
웃는 것도 남이 웃으면 그때 따라 웃는다 고 합니다.
겉마음과 속마음을 구분할 필요가 없이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한다고 생각하는 미국사회에서도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은 역설적으로
여성의 솔직한 고백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봅니다
열국의 어미가 되겠다고 사라로 이름을 바꾸어주셨지만
사라는 여전히 속사람은 사래이며
여전히 아름다운 공주여서 햇빛 보면 얼굴의 기미가
심해질까? 장막 뒤 그늘에서 있습니다
내가 무슨 아들 후사인가? 생리도 끊기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보여지는 과학과 자신의 생각을 붙들고 있습니다.
벌거벗은 사랑 이라는 제목으로 몇 주전
잘하려 증명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라는 주제로 나눔을 올리고 난 뒤
다음 날 아침
참 기막힌 일이 일어났습니다
황당 시츄에이션...
주일 아침 일찌기 기력을 회복한 우리는 부리부리
벌거벗은 사랑을 나누는데 아들이 벌컥 안방문을 열고
밥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오~~
주여!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수치와 부끄러움, 아들의 충격, 어미의 체면을 생각하면,
나이아가라 폭포는 저리가라 .
남편은 뒤따라 옷을 입고 나가서
아들의 밥을 챙겨주며 대화를 나누는데 아들의 목소리와
남편의 목소리가 유난히 크고 들뜨고 말이 많은 것이
서로 어색한 상태에서 평상심을 되찾느라 용을 쓰는 것입니다
주일 아침 댓바람에 교회갈려면 시간도 충분한데
저렇게 잠이 다 깨어서 떠드는 것은
난생처음입니다
다행히 아들이 방에 들어가 쳐박혀서 나오지 않으면
그것이 서로간 염려인데 그렇게 떠들어 주니 용기를 내어
나아가서 그렇게 벌컥 문을 열면 어떡하냐고
짐짓 큰소리로 화를 내는 듯 언어화하여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뒤 아들은 문제가 없어보이고 이렇게 성장한 아들때문에 많이 감사했지만,
생각해보니 눈이 나쁜 아들이 안경도 없이 어두운 안방에서
그다지 본것도 없었던 것도 있을 터입니다
이젠 남편 탓이 되며 그동안 미워했던 감정들이 스물스물 올라오며
우리가 이젠 경수도 끊기고 무슨 낙을 바라겠느냐?
결단코 그 무슨 즐거움을 행사하리요!
담배에, 파김치 먹고, 날마다 잠만 자며
기력이 쇠해진 남편이여~, 아침 밥먹고 다시 잠 들어서
목장은 커녕 교회도 못가고 목장예배도 2주째 빠지니
무슨 노력을 왜 또 제가 해야해요
전화를 그 뒤로 안 했더니, 당연히 우리는 전화통화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십자가, 십자가 노래를 부르고
큐티할려니 환장할 지경이요,
스트레스가 한 가득입니다
빌라도처럼 이 일을 흘러떠내려갈 때까지 놓아줄까?
십자가에 못을 박아야 할까?
내 손에 십자가를 매달 권세가 있는 거 마냥
골사발이 흔들리며 스트레스가 한 가득입니다
나보다 더 몸짐은 아담하면서도 오지랍이 넓은
성품좋은 B여사의 말대로
남편을 어찌 자빠 드려야(!) 되나? ㅎㅎ...
건강검진도 하지도 않는 남편을
병원으로 비뇨기과로 결박하여 끌고 가야하나?
야실야실한 잠자리 날개 잠옷을 준비해야 하나? ㅎㅎ
아니 이제 경수도 끊기고 주인도 늙었는데요?
담배 , 파김치 냄새는 어쩌고요?
그리고 교회에 오픈하면,
예비 사둔도 여기 있을 법한데
아니 사둔의 부부관계까지 알면 참 난감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간신히, 조회수에서 자유로워지고
할 수있다면, 읽을 사람만 읽었으면 좋겠는데
요즘 참 좋거든요
모두들 다 읽으면 어떡해요?
조회수 대박, 생각만 해도 떨려서
새벽부터 장고의 고민하시는 거 알지요?
아침 정신이 맑아져 많이 고쳤으니 괜찮겠지요?
그래도 주님 제 미모와 겉 젊음이 셋째 동생들보다 낫다 ㅎㅎ..
여전한 55사이즈로 제가 굳이 오픈하기전에는
교회만 그렇지 얼마나 교양있는 공주과인지 아시잖아요 ?ㅎㅎ..
엊그제도 100명 중에 98명이 뭐가 그리 잘난 체냐?
욕이나 바가지로 얻을 나눔을 자유나눔에 올려서
제가 거짓말한 덕분에 주님은 덕보셨잖아요!ㅎㅎ..
그럼에도 제가 빌라도처럼 제 마음대로 이 사건을 종결지면
결코 사라가 되어 열국을 구할 수가 없다고,
네 숨은 죄를 드러내어 남편과 하나님을 무시치 말라 하시니
죽이려 덤벼드는 유대인의 율법에 넘겨주는 것은
죄가 더 크고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이땅에는 없겠다하시니
주님이 책임을 져주실 것이오니
저로 이젠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해주실 거지요?
스트레스가 쌓이고, 감춰둔 죄가 많으니
아무 일도 아닌 일에도 염치 없이 웃음이 터져나오는 사라이오니,
천국대학 푼수학과 장학생으로 세워주실 때 그리하겠습니다
봄꽃은 기가맥힌데, 스트레스가 심하니
아침마다 운전대의 방향을 바꾸어 외모가 아니요, 필링이라는
돌고도는 복사꽃과 바람을 쫓고 싶은 숨은 심정도
부리부리 댓글로 주신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의 서곡
나가사키 항에서 떠나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나비부인이 되어
오직 주안에서 영적후사를 기둘리겠습니다